공군하면 항공기부터 떠오르지만 항공기가 한 번 뜨기 위해서는 수많은 지상요원들의 손길을 거치게 됩니다.
그중 차량과 연관된 수송분야는 굉장히 중요한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어떠한 차량들이 운용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행단에서 운용되는 차량 외에도 포대나 관제대대등 소규모 부대에서 쓰이는 특수차량들도 모아봤습니다.
항공기 급유차량입니다. 격납고에 주기되어있는 항공기에 기름을 보급하는 차량입니다.
급유차량 1대에는 차종에 따라 5000~6500갤런(약 18,900~24,600리터)의 기름이 들어갑니다.
MJ-1 /MJ-4 는 항공기에 미사일과 폭탄, 연료탱크 등을 장착 및 탈착하는 차량입니다.
MJ-1은 비교적 작고 가벼운 미사일과 폭탄 장착을 MJ-4는 크고 무거운 미사일과 폭탄 장착에 사용됩니다.
M3 미사일 운반차량은 외부적으로는 일반적인 견인차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지만, 견인의 목적이 자동차가 아닌
탄약고에서 격납고까지 미사일과 폭탄, 발사대 등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운용되는 차량입니다.
조종사 정비사 출동차량입니다. 규모가 큰 비행장에서 이들이 장비 점검이나 비행을 위해 격납고로 이동해야하는데 활주로에서
움직이는 차량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임무수행을 위해 사용됩니다.
요즘에는 중형버스 카운티를 개조해서 만든 차량이 대부분이고 내부는 지하철 좌석처럼 양 옆에 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활주로 FO 제거 차량입니다. FOD란 돌이나 파편 초지에서 나온 풀, 동물의 사체 등 활주로 위에 떨어진 이물질을
뜻합니다. 항공기의 엔진은 작은 물질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는 곧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활주로와 인근 도로는 늘 말끔히 청소되어 있습니다. 아침마다 비행단 군인들은 위 차량을 앞세우고 일렬로 서서
빗자루와 쓰레받이를 들고 활주로를 걸으면서 차량이 미처 제거하지 못한 FO 제거 작전을 한답니다.
SE-88(마징가)는 퇴역한 F-86, F-4, F-5 전투기의 엔진을 이용해 공군에서 자체개발한 제설장비로 일반 제설장비로는 18시간 이상 걸리는
제설작업을 단 40분만에 수행할 수 있는 장비로 공군은 24시간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장비입니다.
제트엔진이 가동할 때 나오는 고압으로 눈을 날려버리고 고온으로 건조까지 시켜버리는 엄청난 녀석입니다.
터그카(항공기견인차량)는 후진을 할 수 없는 항공기를 주기시키기 위한 차량입니다. 추후 신속한 출격을 위해
비행을 마친 전투기는 터그카가 끌어서 머리부분이 앞으로 오도록 격납고에 주기하도록 도와주는 차량입니다.
시설 및 항공기의 화재 발생시 즉각적인 진압을 위한 소방차입니다.
지상군에 대한 항공지원을 위해 육군에 파견된 공군 장병(TACP / ROMAD)에 지원되는 장비로
통신 및 교통수단 지원을 위해 보급된 차량입니다.
Follow me Car는 작전 임무 때문에 착륙한 다른 기지의 항공기를 주기장으로 유도하는 차량입니다.
전투기가 차를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어야 하기에 눈에 잘 띄는 검정/노랑 체크무늬로 도색되어 있습니다.
진중버스(버럭)는 산꼭데기에 위치한 레이더사이트나 포대 등 산이 높고 비포장도로 등 험악한 지형을 가진 일부 부대에서
안전을 위해 운용하는 4륜구동이 가능한 군차량입니다. 과거에는 오른쪽과 같이 K-511계열의 군차량을 개조한 차량이
운행하였으나 현재는 왼쪽과 같은 신형차량들로 대체되었습니다. 버스와 트럭이 형태가 합쳐져 일명 버럭으로 불립니다.
35K 카고로더는 항공기의 화물을 적재 및 하역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기종에 따라 높낮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전투기는 착륙시 순간적으로 엄청난 속도와 무게로 착륙하며 활주로에는 큰 마찰력으로 인한 검은 자국이 생기게 됩니다.
지속적으로 고무자국이 생기게 된다면 이착륙시 미끄러져 비행 안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됩니다.
활주로 고무자국 제거차량은 이를 정기적으로 제거하기 위하여 운용되는 차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