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이 기준을 어떻게 제시하고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
흔히 우리는 오로지 자신이 지닌 척도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타인이 제시하는 기준은 무시해버리는 이들을 볼 수 있다.
수긍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진리일 뿐이다.
아무리 지적당하고 그로 인해 자신이 했던 말이 까발려져도 그건 인정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분은 회피하고 말꼬리 하나를 잡고 늘어진다.
그러면서 제시하는건 논리와 근거다.
자아. 이제 한 사람을 관찰해보자.
과학적으로 기독교를 비난한단다. 빅뱅 이론에서 파생된 태양폭발설을 근거로 삼는다. 그리고 기독교가 이야기하는 창조설화는 과학적인 근거가 전무하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기초적인 천문학의 지식만 알아도 우리는 그가 제시한 근거라 매우 편협하고 비정상적인 것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애초 우리가 아는 빅뱅이론은 우주의 탄생 과정을 이야기하는 설이다. 지구 자체의 탄생과정을 직접적으로 대변하지는 않는다. 애초 빅뱅에 의한 우주의 탄생 이후, 은하계나 행성계의 탄생은 여전히 미답으로 남겨 놓고 있다. 태양계 폭발설 역시 제시되는 여러 학설들 중 하나라는 것은 "매우 기 초 적 인 상 식"이다. 상식 마저도 부인한다.
이제와서는 빅뱅이론이 여호와의 창조설을 긍정하는지 근거를 대보란다. 난 애초 빅뱅이론이 창조설화를 부정할 근거로 제시되는 못한다. 라는 걸 이야기하기 위해 빅뱅이론을 끌고 왔다. 즉, 과학적으로 기독교를 비난한다며 태양계폭발설을 들고 왔던 어떤 얼간이가 주절거리는 헛소리가 어떤 것인지 이야기 하기 위해 끌고 왔다는 소리다. 하지만 들려오는 답변은 처음의 문장과 같다. 빅뱅 이론이 왜 여호와의 창조설을 긍정하는지 그 근거를 대란다. 호킹씨가 무신론자라고, 신은 절대 없다는 사람이라고 박박 우기길래, 호킹씨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기 때문에 신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에 속한다고 했더니 이젠 또 별 이상한 건덕지로 지랄이다. 참 지랄맞다. 자아. 이 사람은 도대체 어떤 인간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 일까. 오로지 자기 기준이다. 심지어 한 인물 마저 자기 기준대로 이야기 해버린다. 그리고 이제 와서는 타인이 한 말까지 지 맴대로 잘라다 붙이고 편집해 이야기 해버린다.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타인의 말이 지닌 의미를 저렇게 왜곡하고 매도하는 것 일까.
성경의 구절들을 예로 들어 제시한다. 성경은 비기독교인들도 상당히 읽는다. 이 중에도 성경 한번 즈음 독파한 사람들 많을 것이다. 그만큼 유명한 책이니까. 자. 그렇다면 이제 지금까지 과학으로 종교를 비난하다 자방판 한 인간이 지속적으로 올린 기독교인들 열받으라고 쓴 글들을 되짚어 보자. 그렇다. 한 문장, 혹은 한 단어다. 두세번 지적해줘도 모른다. 아니 모르는 척 하고 넘어가는 것 일꺼다.
전체를 살펴보고 판단하는 것은 고사하고 그 문장이 앞, 뒤에 달린 맥락 조차 무시해 버린다. 과학에서 부터, 사람을 대하는 것까지, 여기에 자신이 비난하는 소재 조차 자기 기준대로 편집해 버리는 저 능력. 참으로 높이 평가해줄만 하다. 좃, 쭝, 똥이 보면 무쟈게 좋아할 것 같다.
저 사람은 절대 자신이 자신이 만든 함정에 빠졌다는 것은 인지하지 못한다. 자신이 내세운 기준 만으로 오로지 그것만을 의지해 자신이 내세운 이야기들에 틈을 만들고 그 틈 안에 점점 빠져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 그의 말에서 정당성은 찾아볼수 없다. 단지 억지일뿐이다. 억지도 저 정도면 문제가 큰거다.
우리가 유심히 살펴봐야 할 점이 있다. 대부분의 안티기독교인들은 범신론자라고 이야기 한다. 범신론자. 범신론자는 우주라는 존재와 신이라는 존재를 동일시 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언제 저들이 범신론을 이야기 했는가. 그들이 제시하는 것은 "무신론"일 뿐이다. 그들 자신은 단지 오로지 기독교를 비판한다고 이야기 하겠지만, 정작 그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종교 그 자체의 무위론이다. 이 세상에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완벽한 논리로 설명되는 종교가 존재하던가? 설화, 신화 하나씩 가지지 않은 종교가 존재하던가? 아아.. 기독교처럼 과학적으로, 진리로 증명하려 하지는 않는다고?
인도과학회는 내세나 윤회를 증명하기 위해 아직도 불철주야 노력 중이고, 영적인 존재에 대한 접근은 이미 다른 종교 산하의 과학회들에서 지속적으로 접근해왔던게 사실이며, 각종 신화나 설화가 사실로 존재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아직도 전세계를 돌아다니는 고고학자분들이 계시다. 모른다. 모르는게 당연하다. 눈깔 삔 개새끼 눈에는 눈깔 삔 개새끼들만 보일 뿐이니까.
사람은 절대 자신의 기준만으로 살아가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해도 정작 그 자신은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만의 기준을 기준이라고 내세우는 것도 그 자신만의 기준이니까.
철학은 절대진리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아무리 정설로 이야기된다 해도 학설이라는 것 역시 절대진리로 자신의 이론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그 자신이 내세우는 기준이 절대기준이 될 수는 없고, 그것이 정확한 사실로 증명되지 않는 한은 절대 진리로써 존재하지 못하니까. 이게 과학자들이 종교계를 이 땅의 안티들처럼 그런 식으로 반박해대지 못하는 이유다. 하지만 이것 조차도 망각한다.
-_-... 아집.
-_-... 이상하게도 안티기독교인들 여기 오기만 하면 꼭 한마디씩 툭툭 내뱉는 소리가 "어째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에 대해서는 그렇게 험하고, 열린우리당에 대해서는 그렇게 긍정적인가! 같이 봐달라!"라는 거다. 왜일까. 정작 지네들은 "종교는 똑같지 않여! 기독교만 나뼈!"라고 주절거리면서 꼭 그런 개소리를 내뱉느냐는 거다.
-_-... 간혹 오유에서 한나라당을 욕하며 TK까지 한꺼번에 싸잡아 잘잘못을 따질 때에는 그건 잘못되었고 지적되어야 할 행위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분명히 그 잘잘못을 따져야 할 세력이다. 탄생부터 지금까지 이르도록 단 한번도 국회의원이라는 직분으로 국민을 위해 일했던적이 없으니까. 하지만 기독교가 한나라와 같은 입장이던가? 아니다. 아무리 어떤 헛소리를 집어 넣어도 조금의 시각만 가지고 있다면 아니라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거다.
-_-... 정작 자신의 기준만으로 모든 걸 판단하며 타인은 이해하려 하지 않는 자가 자신의 이해를 구하려 한다... -_-... 이해 안해주는게 당연한거다. 무시하는게 당연한거다. "멍"소리로 알아들어주는게 당연한거다. 이해를 받고 싶으면 먼저 타인을 이해해야 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