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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발...............내 신발 돌려줭..
게시물ID : freeboard_6780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rappuccino
추천 : 1
조회수 : 3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4/22 23:46:59

오늘있었던 일은 아니구요..
교육차 지난주 우면동에 갔다 생긴 일이에요...
오랜만에 만난 동기랑 신나게 밥을 쳐묵쳐묵 하러 밥집엘 갔드랬죠...


이런 비쥬얼이었어요.. 사랑스런 갈낙탕...
아무튼 중요한건 이게 아니죠. 신발이야기를 잠깐할께요.

요 신발이에요.(사진은 http://www.footsell.co.kr 에서 가져왔어요)
생일이 얼마 안남아서 어무니가 사주신.... 실은 전에 신던게 후줄근해서 사 신으라고 사 신으라고 말씀하셨는데.. 귀차니즘에 버팅기니. 옛다 하며 던져주신 신발입죠..
아무튼!! 새신을 신고 밥집엘 들어갔드랬죠.

문을 연 순간.
눈앞에(입구 바닥에) 똑같은 신발이 있는것이었죠...
오. 왠지 반갑기도 하고. 살짝 불안한 기분도 들었어요. "바꿔신고 가면 어쩌지."하고 말이에요.
그!래!서

나름 머릴 굴린답시고 옆에 신발장 제법 높은 아래에서 넷째칸정도(제기준..훗....전 땅이란 가까운 종족입습죠..데헷)에 올려놓고 친구 신발도 옆에 나란히 높고 밥에 집중하기로 했어요.

"아니 이게 갈낙이라니, 안녕 친구"하며 국물은 물론, 뚝배기까지 햝고 정신이 들었어요. 아 돌아갈 시간이구나.

계산을 하고 신발을 신으려던 순간 믿고 싶지 않았던 일이 발생한걸 깨달은 거죠....
왜왜왜

왜왜왜왜왜왜오
대체-[ 왜왜왜왜왜

바닥에 있는 자기 신발을 두고
내신발을
가져간단 말입니까...........
아이고 아부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신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아......일단 연락처 적어놓고 바뀐신발을 신고 오는데..
작아요...
이런 키대신 자란 발을 원망하며... 더러운 종특 이런 호빗같으니라고...(네..그래요 170이 안되는 키에 발이 280이라구요....)
꾸겨신고 눈물을 흘리며 오후 교육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신발장에 덩그러니 놓인 신지도 못하는 신발을 보니 눈가가 촉촉해 지네요.
생전 처음 신는 비싼 운동화였는데... 내 니케가...
왜 신질 못하니...ㅠㅠ

혹시 우면동에서 신발 바꿔가신분... 이글을 보신다면...
냉큼 갈비탕집으로 뛰어가 아줌마한테 말하시면 제연락처가 있어요...
10미리 큰신발 신다 다치시지 마시고 언능 연락 주시어요 젭알.;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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