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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25세 오유남의 미국 자동차 대륙횡단기- 2 (스압)
게시물ID : car_516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콧물마시기
추천 : 39
조회수 : 2421회
댓글수 : 67개
등록시간 : 2014/09/08 18:40:05

브금과 함께 보시면 신납니다! 



첫글이 베오베라니! 너무 감격스러운 추석입니다! 



안녕하세요! 25세 오유남입니다.

들어가기전에 여러가지 물어보신것 부터 답변드리면,  

- 전반적인 교통체계는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 대신 좌회전의 경우 신호없는경우 프리인경우가 많고 유턴은 좌회전 가능한곳에서는 언제든 가능합니다!  단, No turn on red나 스탑사인은 항상 지켜야하구요. 

- 라이센스는 국제면허증으로 하셔도 되지만 몇몇 경찰관은 인정안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제 인턴친구도 걸려서 법정에 다녀온적이 있었어요. 저는 버지니아 주에서 한국 국제면허증을 바로 미국 라이센스로 전환해주어서 버지니아 라이센스가지고 다녔습니다(DMV가 일처리가 느려 4주정도 소요..ㅜㅜ)
(잘못된 부분은 지적부탁드립니다.)

- 로드트립의 경우는 대도시에서는 조금 힘듭니다. 제일 힘들었던게 시카고였어요! 주차문제가 심각했거든요ㅜㅜ예산은 부족한데 주차비용은 크고 주로 저렴한 갓길주차를 이용했어요!(30분정도 오버했다는건 비밀ㅋㅋㅋ) 유료주차장은 1일 13불에서 22불사이였어요.

- 숙소예약은 하지않았습니다! 패기라고 할까요?ㅋㅋ자연스러운 상황에 녹아들고 싶었습니다.(급하게 떠났다고는 말못해)

- 지출은 마지막에 정리해서 보여드리려고했는데 기름값은 가솔린 691불 들었어요.

- 보험에 관한 사항은 정말정말 개인적으로 중요하니 꼭 직접 알아보시길 바래요! 안전이 우선이니까요.

- 카메라는 캐논 sx40hs 입니다! 잘생긴 똑딱이죠?ㅋㅋ

- 경비는 제가 유급인턴을 하면서 모은돈으로 해결했습니다! 그래서 많이 모자란 여행으로 보이실거예요. 그래도 젊으니까! 로 위로하며ㅋㅋㅋㅋ



자, 다시 출발해볼까요?


<시카고 - 사우스다코타 3~4일차> - 13시간의 중부대평원

*사진은 가로나 클릭해서 크게보시는걸 권장합니다.

3,4일차.png
구글 최단거리 지도랍니다ㅋㅋㅋ 실제로 저렇게 수직으로 북쪽으로 올라가진않았어요! 약 17시간의 거리! 이틀로 나눠서 갑니다.


1편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시카고 들어오자마자 차를 바꾸게 됩니다.

원인은... 
IMG_0952.JPG

타이어를 따로찍은 사진이 없네요. 타이어 마모가 심했어요....타이어 홈에 동전이 1/3이 채 안들어갈 정도로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 서부 사막도로를 달리기엔 튼튼한게 필요했습니다.

IMAG3101.jpg
시카고 오헤어 공항 허츠 사무실로 갑니다! 허츠사무실이 제가 있던 시카고외곽에 5개인가 있었는데 다 퇴짜맞고 마지막에 온건 함정
여러분 제일 큰곳을 먼저갑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온갖 저질영어로 설명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A: 안녕하세요. 차를 바꾸고싶은데요.
B: 왜그러시죠? 무슨문제있나요?
A: 아니요 타이어가 너무 오래됐어요.(마모를 아무리 얘기해도 못알아듣더군요ㅜㅜ)
B: Flatten?(펑크났나요?)
A: 아니요, 제가 좀 멀리가야해서..
B: 어디가시는데요?
A: LA까지요 횡단해요.
B: 오;;;이런 '꼭' 바꿔드릴게요;;; 



그래서 차를 바꿔 줍니다!!! 

..







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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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식 Jeep Liberty...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고 아름답죠?? (출처-구글 이미지)

연비는 무려 갤런당 '15마일'(포드 이스케이프는 갤런당 26마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탱크를 몰려면 저는 먹는것을 포기해야합니다.

       - 제가 맘에 안들었나봄



A : 죄송한데 다른차는 없을까요?
B : 왜죠? 지프 리버티정도면 사막을 끄떡없이 달릴거예요.
A : I'm poor traveler...(실제로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ㅋㅋㅋㅋㅋ) 연비가 너무 나쁘네요.
B : 알았어요 130번대에 가서 직접 고르세요.

여기서 부터 (2g속도)스마트폰으로 일일이 검색해 연비 따져가며 고른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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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로그! 연비도 이스케이프와 비슷비슷했습니다, 같은 스몰 SUV 였구요.
코너시 쏠림이 좀더 적어 너무너무 맘에 들었어요! (USB없는건 미웠음)


기름을 바닥쳐서 반납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땅든 차로 받았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끼욧ㅋㅋㅋㅋㅋㅋㅋㅋ최종 추가금액도 없었어요ㅋㅋㅋㅋㅋ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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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옮겨싣고 다시 출발합니다! 그저께 한인마트에서 장도 보구요!  오렌지 5개 천원 개이득
서부 진입용 스포츠 드링크 다섯병, 햇x 6팩, 맨유카레 2개, 우유, 씨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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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끼니를 때웁니다... 오후 3시 첫끼ㅠㅠ
사실 시카고 까지는 정신이 없어서 식도락이니 관광이니 할 여유가 없었어요! 서부쪽을 기대해 주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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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와 수평선이 있는 오대호도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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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이것저곳을 둘러보고 떠납니다. 
사실 시카고의 기억은 트래픽밖에 없습니다ㅜㅜ정체가 너무너무 심해요! 자동차로 대도시 관광은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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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달리고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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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해가... 점점 지더니 (과속 죄송합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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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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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니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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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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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안나오네요ㅋㅋㅋㅋㅋ
잠잘곳을 못구했어요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차에서는 절대 안자겠다고 스스로 다짐을했기에 정말 네비게이션 주변지역에 숙소라는 곳은 다가봤어요ㅋㅋㅋ
 어떤 모텔에서는 130불을 달라고하고.. 텐트 노숙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려고 했었어요.
아시안이라 노골적으로 싫은 티를 내는곳도 있었어요.
전 과감하게 호날두 눈치켜드는 짤 따라해줬죠ㅋㅋㅋㅋ


그렇게 새벽 3시경까지..... 헤매다가 최후로 가본곳!
 Days Inn(Inn은 미국에서 숙박업소를 지칭합니다!)에서 AAA(여행사) 회원가로 할인해준다기에 바로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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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에 저..녁으로 맨유카레를 먹습니다. 저의 영양 부실은 일주일내내 계속됩니다. 



맥모닝을 만나기 전까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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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의 첫 텐트 노숙을 잊을정도로 편한 침대였어요. 저 베개 두개 사이에 머리 묻고 잤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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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대부분의 INN이나 모텔에는 조식을 제공합니다! Days Inn은 프렌차이즈 업소라 나름 퀄리티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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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저 치즈 에그뭐시기는 감동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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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러분은 지금 이틀치 식량을 가져가게 해준 좋은 숙박업소를 보고계십니다.

다음엔 안그럴게요...ㅠㅠ



다섯시간을 더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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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소리지르고 싶은 하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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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도 하구요 뜨문뜨문 있는 주유소는 좋은 화장실 타임이죠.
동부는 평균 3.5~3.8불 정도? 서부는 비싸요 4불넘습니다.
전 중부에서는 한번에 풀탱크는 안채웠습니다. 한번에 20불씩? ㅋㅋㅋㅋㅋ 아직 저때는 카드 정리가 안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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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골마을들도 지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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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면 18번 고속도로가 폐쇄되서 우회로를 붙여놓은게 있어요! 저런게 붙어있으면 폐쇄되었고 우회도로입니다! 




처음에 저처럼 뭐가뭔지 잘 모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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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못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려고 가본거랍니다^.-ㅋㅋㅋㅋㅋㅋ


이럴경우가 몇번있었는데 당황하지 마시고



'옵티머스 프라임'을 따라가면 됩니다 여러분! 

트럭입니다!ㅋㅋㅋㅋㅋ 정말 생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우회로나 교통상황을 줄줄 꿰고 계시더라구요. 길잃었을땐 그분들만 따라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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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집도 지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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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m씩 줄여가는 재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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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해가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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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타코타에 들어와서 한 두시간정도 더 들어갔을때예요! 해가 점점지죠?


사우스 다코타 목적지는 대통령 조각산으로 유명한 '러쉬모어 산'그리고 배드랜즈였어요. 두시간 거리를 두고 캠핑합니다!

달빛이 너무너무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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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은 미국내 가장큰 사설캠핑장인 KOA캠핑장을 찾아갔습니다. 인기가 없는곳이라 저빼고 아무도없었다는게 함정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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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치는 오징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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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내가 방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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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너무 밝아서 무섭지 않았어요! 저기 테이블에는 브루스타에 라면끓이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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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불균형 식탁입니다. 저 오른쪽에 삶은 계란보이시나요?

원래 날계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차에서 익었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넣을려고 깻는데 안 나옴ㅋㅋㅋㅋㅋㅋ그때 당황스러움은정말...


램프가 없어서 손전등에 종이컵 뒤집어놨어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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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을 손에 쥐어가며 잠들었습니다.



이렇게 3일차는 끝이납니다. 다음날 아침모습을 잠깐 보여드리면





**오징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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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술마신거 아닙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물병입니다 여러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텐트 지붕이 날아가서 바람막으려고 자다깨서 차를 저렇게 주차했어요.





다음은 본격적인 국립공원투어입니다! 러쉬모어산과 '배드랜즈' 

몇장 미리 보여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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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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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장황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점은 꼭 풀어드릴수있도록 할게요.

제가 횡단을 결심한 계기도 말씀드리고싶네요!ㅋㅋ 동영상도 많아요! 다음편엔 동영상도 한번 넣어볼게요(노력해보겠습니닷)
가스비나 지출들은 좀더 후반부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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