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일일 확진자 수에 대해서 약간 오해를 하시고 있습니다.
당일날 나온 확진자들이 모두 당일 검사자들이 아님에도 당일날 확진판정을 받다보니 착각을 하시는거죠.
오늘 나온 확진자들은 '전일 검사로 발견된 확진자 + 그 이전에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되어 자가격리하던 도중 검사를 통해 확진판정 받은 사람'을 말합니다. 아시다시피 코로나가 최고 2주동안의 잠복기가 있고 사람마다 코로나 발현 시기가 다르니까요. 그러니 첫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더라도 격리도중 발현된 인원까지 합산이 되어 집계로 나타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당장 매일 1000명씩 나오더라도 그 인원중의 상당수는 자가격리자들이라 실제로 전날 검사로 바로 확진판정 받은 사람은 훨씬 적다는 소리에요. 게다가 더이상 일일 확진자가 늘지 않고 있다는 소리는 점점 1000명 내의 확진자 비율중에 자가격리중 확진판정 받는 사람들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말이라서 그만큼 전날 최초검사로 발견된 확진자는 점점 줄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심지어 이 수치는 임시 선별진료소를 확장하고 나서 찾은 무증상 확진자까지 포함한 수치이기 때문에 더욱 긍정적인 신호로 봐야죠.
물론 얼마든지 긴장의 끈을 놓거나 방역 역량이 딸리기 시작하면 금새 2~3000명 이상 늘어나는건 순식간이겠지만, 지금의 추세만 유지한다면 분명 확진자수가 줄어드는 시기가 찾아오게 될껍니다.
다행이도 오늘 나온 확진자수가 저번주 월요일보다는 줄어든 869명으로 집계되었네요. 확실히 당일 확진자 숫자까지 줄어든다는것은 이제 본격적으로 감소세로 돌아선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희망을 가져봅니다. 앞으로 꾸준하게 숫자가 줄어들어 방역당국과 의료진 및 방역에 수고하시는 분들에게 안식이 찾아오고 국민들도 다시 일상을 되찾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