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8년 전역 후 알바를 하며 열심히 사회에 일조를 하고 있었슴
친구들이 슬슬 예비군 훈련 통지서가 날라오고 있었고 우리동네는 잠잠하길래
언젠간 오겠지 하면서 일하고있던 찰나
xx동대 (예 : 서초동 거주하면 서초동대에 소속됨) 에서 전화가 오는거임
전화 받고 전달받은 내용을 들으니 멘붕
군 전역 후 열심히 일하는 내가 주민등록이 말소가 됐다는 동대장의 전화..
집으로 복귀하여 어머니계 해당사항 전달드리니
모친 왈 본인 군복무 시절인 2007년에 이사를 해서 신청을 하러 갔는데 거기서 일하는 아가씨가 아들이 군대가 있으면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여 전입신고를 진행하지 않음
근데...말소라니...말소라니!!
그래서 여차저차 피같은 연차를 쓰고..(알바였기에 연차쓰면 하루 수당 뱌뱌~)
동사무서에 방문을 뙇 했더니
어떤 나이드신 공무원분이 하시는 말씀
본인 : 주민등록이 말소됐다는 전화 받고 왔습니다.
공무원 : 말소 돼셨어요? 서류하나 주면서 이거 쓰고 벌금 내시면 되요~ ^^
본인 : 벌금이 얼만대요
공무원 : 10만원 입니다.
본인 : 여차저차 해서 당신들 잘못인데 내가 왜내야 되는지?
공무원 : 그사람 이름 누군지 알고있음?
본인 : 모름
공무원 : 그럼 처벌 못함 벌금 내샘
본인 : 그런게 어딨냐 니들이 업무숙지 제대로 못해서 내가 말소가 돼서 피같은 10만원(이때 본인 알바하면서 교통비 + 핸드폰비 + 식비 포함 1달에 총 12만원 쓰고 다 저축 할때임)
을 내냐고 화를 냈더니 나오는..멘트가 나의 멘탈을 붕괴 시키고 말았음...
지금 자진신고 기간이라 40%할인 해주니까 얼른 등록하세요 ^^
모든 공무원 분들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실제 국민들과 접촉하는 공무원들은 좀 많이 불친절 한것 같아요
쓰고나니 재미없네
반응 좋으면 어제 친누나가 겪은 공무원 2탄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