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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고쳤어요.
게시물ID : today_51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후아빠
추천 : 5
조회수 : 18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07 06: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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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 27살 집사람 23살때 만났는데...

벌써 만난지 11년이 넘는 결혼 8년차 부부입니다.

결혼 8년동안 어려운 살림에 아이셋 낳고 맞벌이로

열심히 살아준 집사람이 오늘 생일이에요.

그동안 기념일 변변한 선물도 못했는데 빡빡한 살림에

무리인걸 알지만 큰맘 먹고 다이야 귀걸이를 샀네요.

15만원 안쪽으로 사려고 저렴한걸 고르고 있었는데

귀걸이를 보자마자 다른건 눈에 안들어 오네요.

들었다 놨다 몇번을 고심하다... 질렀어요 ㅎ 
 
농담으로 아들 둘 낳고 셋째로 딸 낳아주면 다이야 사

줄께라고 했었는데... 올해 4월에 예쁜딸까지 진짜 낳

아준 울 색시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선물을 질렀어요.
 
등짝에 스매싱을 당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퇴근길 너무 행복합니다. 

이제 연말까지 숨만쉬고 살겠지만...

그래도 저 잘한거죠? 
출처 불안하지만 뿌듯한 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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