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제 남자친구는 20대 초반이고, 사귄지는 100일 정도 되었고, 갈때까지 가진 않았지만 진도는 그 직전까지는 다 나간 커플입니다. 전 막연히 혼전순결을 지키는게 좋겠다고 여태까지 생각해 왔는데 막상 남자친구가 생기니깐 여러가지 고민이 듭니다. 남자친구랑 저랑 둘다 아직 경험이 없구요 둘 다 많은 스킨쉽도 다 서로가 처음이구요 남자친구는 제가 준비되면 하고 싶다고 해요. 사실 남자친구는 하고싶어 하는것 같은데 기다려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전 남자친구에게 일단 결혼 전엔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구요. 제가 하고싶지 않은 이유는, 이미 저도 진도도 많이 나갔으면서 엄청 순결하고 이런건 아니지만 일단 인터넷등에서 글을 읽으면서 여친 남친이랑 관계가진 얘기가 나오면 눈살이 찌푸려지고 남편이랑 부인이랑의 관계는 불건전하다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기 때문인것도 있고 (머리속으로는 사랑하면 관계를 가지는게 나쁜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무의식적으로 그런 반응이..) 제가 여자들이 주로 이루는 커뮤니티에서 보면 아무리 피임을 잘해도 생리가 조금만 늦어지면 다들 걱정하는거..임신할까봐 걱정을 하고싶지 않은것도 있고 확실히 관계를 가지고 나면 관계가 변한다고 하는 얘기들 때문에 걱정 되는것도 있어요 남자친구를 신뢰하고 많이 사랑하지만 왠지.. 사실 모텔같은곳에 드나들고 싶지도 않구요. 예쁘지도 않은 몸매를 보여주는것도 부담되구요. 그래도 이대로 가다간 관계를 가질것 같기도 한게 남친이 스킨쉽 하는게 많이 행복하거든요 사랑받는게 느껴지고 감동적인영화를 본것같은 기분이 들어요 혼전순결을 지키는게 사실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래도 그전에 관계를 가지면 죄책감이 들것 같은 기분도 들어요 어떤게 현명한것 같나요? 예상리플)여기서 하라고 하면 할꺼고 하지말라 그러면 안할꺼냐? 전 그냥 의견이 듣고 싶은 거니깐 이런 리플 칠 시간에 밖에라도 보세요..눈이 많이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