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발 캐나다 교과서 지도 곧 고친다 | |
캐나다 밴쿠버에 거주하는 리포터가 문제의 지도를 확인한 결과 이 지도는 실제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학교에서 쓰이는 11학년용 화학 교과서에 실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리포터는 익명을 요구하는 온타리오주 교육당국 관계자로부터 "이 지도에서 보이는 각 나라 이름 밑에 적힌 숫자는 어느 국가에서 무슨 물질이 얼마나 생산되는가를 표시한 것으로 한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물질들을 수치화한 지도라 한국이 빠져있을 수 있다"는 해명을 들었습니다. 한국지도가 누락된 화학교과서에 대해 추가 정보를 얻고자 온타리오 주 교육청과 출판사에 이메일을 보냈는데 현재까지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 단, 캐나다 현지 시간 7월 27일자 토론토 한국일보에 도깨비뉴스 기사 "캐나다 화학교과서 지도에 한국이 없다"란 기사가 소개되면서 미확인 해프닝일 뿐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기사에 토론토 영사관 허윤욱 교육원장은 "화학교과서에 세계지도가 들어갈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되묻고 "정확한 증거자료 없이 무작정 올린 글로 사실여부의 확인절차가 필요 없다"고 밝혔다고 되어 있습니다. 영사관의 교육원장이라는 분이 "화학교과서에 지도가 왜 들어가냐"고 되물었다는 기사를 읽고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게 바로 대한민국 재외 국민을 보호하시고 대변하신다는 재외 공관 직원들의 현실입니다. 사실 저도 그 그림을 보고 화학교과서라는 말씀에 의문이 나서, 정보를 준 분에게 제가 맨 처음 질문한 것도 "혹시 Chemistry가 아닌 Geology나 Geography 과목 교과서에 나오는 그림이 아닌가"를 확인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학생이 "Chemistry 교과서에 지도가 나오는 이유는, 뭐가 어디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지 알려줄 때(금 또는 compounds 등등)"라는 대답을 해주었던 것입니다. 밴쿠버쪽은 조용했는데 토론토 쪽은 영사관과 언론사에 확인 문의 전화가 오고 좀 시끄러웠던 모양입니다. 아무튼 결국 온타리오 주에서 사용되고 있는 Chemistry 교과서에 한국 지도가 누락된 것은 사실로 판명됬습니다. 오타와의 한국 대사관에서 문제의 교과서를 출판한 출판사에 문의 서한을 보냈고 문제의 교과서 출판사 편집책임자가 향후 시정 조치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문제의 지도는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기록한 지도였다고 합니다. 제 나름대로 온타리오 주 교육청이나 출판사에서 답변이 오면 다시 알려드리겠지만, 아직까지 제겐 아무런 소식이 없고 캐나다 주재 한국대사관에만 답변을 준 것 보니 답변을 기대하긴 힘들것 같습니다. 캐나다 =도깨비뉴스 리포터 차표한장 [email protect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