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사제들을 보고 왔습니다.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악령 연기도 소름끼치고 긴장과 긴박함이 쫄깃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결말부분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경찰차에 타고 있던 김윤석 몸의 검은 반점이 사라지고
구급차에 실려가던 영신이가 깨어나는 장면은 분명 악령이 퇴치되었다는걸 말하는 걸텐데
부상을 입은 강동원이 그 몸으로 한강에 떨어졌음에도 멀쩡히 걸어나오고
악령에 의해 입은것이 아닌 물리적으로 입은 부상도 모두 치유되어있습니다.
이것은 교통사고를 당한 영신이가 악령이 옮겨들어가자 멀쩡히 일어나는 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그리고막 강에서 나온 강동원의 몸 안에서 쥐? 벌레?가 한마리 기어나와 사라집니다.
멀쩡하게 뚜벅뚜벅 걸어서 묵주를 주워들고 걸어가는 강동원이 한쪽 입꼬리만 올려 미소지으며
천천히 흐르던 배경음악이 빠르고 긴박한 것으로 바뀝니다.
이것은 악령이 죽지 않고 강동원의 몸속으로 다시 옮겨갔다는것을 뜻하는 것일까요?
검은사제들 보신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