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30년 모쏠이였음..
무난하게.. 남중 - 남고 - 공대 - 군대 - 공장 테크를 탔고..
소개팅은 자주 했지만.. 항상 안 좋았음..
공장에서 근무를 하다가 본사로 발령 받아서(공장 : 충북 음성, 본사 : 서울 구로, 원래 집은 울산) 서울로 올라왔고..
친구넘의 여친의 소개로 소개팅을 받았음(본사 발령 후 1주일만에 소개팅 하러 감;)
여러번의 소개팅 후에 나왔던 말이.. 사람이 재미는 있는 남자로는 보이지 않는다.. 라고 했고..
이번 역시 직접 만났을 때 분위기는 엄청 좋았음..
애프터는 까이고..(토요일에 보고, 일요일은 집에 샷시땜에 못 본다고 했음;;)
애프터 까이고 나서 샷시 땜에 까인다고 에피소드가 하나 늘었다고 생각했음..
집에 돌아와서 예의상 잘 들어가셨냐고 연락을 했고..신기하게(까였다고 생각했으므로) 연락이 계속 왔었음..
연락이 계속 오고.. 1살 차이라 말 편하게 놓자라고 했고.. 말을 놓으면서 급 친해졌음..
그러다 다음주에 일찍 마치게 되면 보자라는 막연한 약속과 함께 그냥 카톡 친구처럼 지내고 있었음..
둘다 일찍 마치는 날이 있었고.. 만나서 저녁식사와 커피 한잔 후에 집에 데려다 줬음..
이 후 일찍 마치거나.. 주말에는 시간내서 가끔 봤음..(주선자 말로는 처음에는 별로 였는데.. 보면 볼수록 괜찮아 보인다는 말을 듣고..
자신감을 가지고 계속해서 편하게 대했음..)
5~6번의 만남을 가지고 잘 될 것 같은 예감에 고백을 했고.. 지금은 사귄지 10일 가량 되었음!
남들에 비해 덩치도 크고.. (75cm / 95kg) 얼굴도 잘 생긴 편은 아닌데.. 정말이지 이쁜 여친이 생겨서..
안 생긴다고 하는 오유에 자랑 하고 싶어서 올려봄!
무엇보다.. 30년 모쏠 탈출이라서 올려봄!
오유 하면서 정말 안 생길거 같았는데..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