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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병원비가 ㅋㅋㅋㅋ 에 달린 댓글을 보고
게시물ID : freeboard_5169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디아크로
추천 : 2
조회수 : 4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6/23 06:55:00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 댓글 하나하나에 경제학적인 이론까지 대면서 반박하진 못하겠지만

캐나다 와서 산지 10년 좀 못되는 남자인데

나도 고질병이라고 해야하나? 신경통? 아무튼 통증이 이유없이 심하게 가끔 나타나서 병원은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댓글 보니까 하나하나 반박하고 싶은게 있어서 글을 올립니ㅏㄷ.

1. 복지가 올라가면 세금이 올라가서 불만이 많다?

몇일전에도 너무 심하게 아퍼서 응급실 가서 반나절 모르핀 맞고 펄커셋몇개 받아 왔는데, 
당연하게 돈 한푼 안냈습니다.
캐나다는 의료가 무료기 때문이지요
전 아직 휴학중인 학생이여서 소득이 없기 때문에 1년에 10만원인가 20만원 이상 약 구매시 약값이 공짜입니다.

이렇게 한달에 몇번이고 병원을 들락달락하며 한푼도 안냅니다.

그러면 세금이 쎄다?

내 세금 부모님들 일한거 무덩이로 나갑니다. 도로도 막 도시 한가운데 있는 도로가 비포장 도로 만큼 않좋고 길이 한국만큼 청결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18세 미만 애들은 우유(?) 라도 먹이라고 다달이 돈나오고, 세금 남으면 그거 돌려주고 하면서 불만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세금 더 많이 걷으면 당연히 처음엔 불만나오겠지만 (물건 뭐 사려고만 하면 12%가 13%의 세금을 내야하니) 그에 상당하는 해택만 받으면 크게 상관 없지 않을까요?



2. 미국 병원이 의료지옥이다? 시설도 잘 안되있다?

제가 사는 곳에서 차타고 반나절 남쪽에 가면 미니아폴리스인가 그렌드포크인가, 아무튼 그 근처 큰 미국 병원이 하나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아는 친구 아빠중 한명이 캐나다 병원에서 병명 못찾고 몇달을 보내다가 그 병원가서 전채검사 한번 하고 스캔자로 가지고 돌아와서 치료받고 완치했습니다.

미국 병원이 비싸면 비싼값 하는 것 맞습니다 (아마 건강검진이 10,000 달러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비싸긴 비싸죠)




3. 약을 슈퍼에서 팔면 의료민영화의 첫걸음?

왜 약을 슈퍼에서 팔면 의료민영화가 되는 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미국은 병원가기 비싸서 슈퍼에서 약을 파는 거라고요?
그럼 의사얼굴보기 공짜인 캐나다에선 왜 슈퍼에서 약을 파나요?

슈퍼에서 간단한 감기약이나 약한 타이레놀등 약처방 없어도 살 수 있는 약을 파는건 편리함 때문이고 약국이 하루 24시간 연중무휴로 열 수 없으니까 그러는거 아니에요? 

응급실 갈정도로 아픈거 아니면 좀 참거나 동내 슈퍼에서 타이레놀 사먹으면 되는거 가지고.......



4. 그렇다고 의료무료화가 답이다?

이놈의 캐나다에선 의사 하나 만나는데 3개월이 걸림. 이것들아 4월달에 연결해준 피부과 의사를 아직도 못만나고 있다. 



3줄 요악 & 결론 
본인부담금이 많지 않고 (미국비교) 의사를 바로바로 볼 수 있는 (캐나다비교) 한국 의료천국입니다.

약을 슈퍼에서 팔아도 별탈 없습니다. 구강청정제 알콜성분때문에 마시고 사고치는게 약오납용으로 사고치는거 보다 높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환자를 위해 일하시는 의사/약사 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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