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살에 오유눈팅을 즐겨하는 대학생입니다!
전공이 특이하고, 돈도 많이들어서 대학생활 내내 부모님께 용돈얻어타고...레슨비에 항상 죄송스럽기했고..
왜 나는 돈이 없어서 매번 대출을 받고 ㅠㅠ 빚으로 시작을 해야하는지 자책도 많이 했어요.
아버지가 좀 직업이 10년째 없으시고 어머니 혼자서 가장역할을 하시거든요
아버지가 능력면에서 도와주질 못하니 제가 대학입시를 할때도 저녁을 굶어가며 연습을 했고 입학해서도 녹록치 못한 집안 형편때문에 남들보다는 힘들게 생활했어요 ^^;
과특성상 학기중엔 알바를 전혀 할 수 없는 구조였지만; 방학 틈틈히 온갖 아르바이트와 인턴으로 매학기 생활비라도 벌어서 학교를 드디어 졸업하게 되네요! (사정으로 1년정도 쉬었었어요; 이것도 금전...)
정말 너무너무너무~~ 배고픈데 냉장고가 나에게 줄수있는게 시원함밖에 없더라구요 ㅠㅠ
덕분에 지금 남자친구도 제 자취상활과 대학생활에 너무큰도움을줬고...
정말 잘해야겠다고 생각해요 .조강지부에요 헠헠/ㅅ/
여튼 아직 1학기 남은상황에
혹시나 취직이 될까 하고는 원서를 이곳저곳 넣어봤어요. 설마 대학재학생인데 뽑을까. 집에 조금이라도 도움되게 어서 취직되면좋겠다 이런 걱정들을 안고 면접보고 일주일 기다리니 다음주부터출근하라고 연락왔네요!
생애 첫취직이 정규직이고, 제가 너무 하고싶었던 공연기획일이라 마냥 행복하고 좋네요 ㅠㅠ 이제 시작이고 더 어려운 일이 있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여지껏 버텨온만큼 잘 하면 좋은일만 있을거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