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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잊은줄 알았다
게시물ID : gomin_6706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과사과사과
추천 : 0
조회수 : 30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4/24 05:14:29
벌써 3년이 지났구나

얼마나 지났는지,  어떤사람이었는지 잊고살았었다.

아니 그렇게 믿어왔던것 같다...

흘깃 본 그모습이 너와 꼭 닮아서  나도모르게 앞질러 확인하고야 말았다.

아니었지만,
내마음도 아니었다.

5초남짓한 시간동안 왜그리 쿵쿵거렸는지
무슨말을할지...
아니 인사를 해야하는지,
네가 날 알아볼지

나 혼자서 세상 시간을 멈춘 체 고민을 떠안고 있었다.

잊은줄 알았었다.

정말..

혹여나 보이지 말아다오

내 이기적임과 욕심임을 알지만

절대 보이지도 들리지도 말아다오


그득한 이것 그대로 모으고 눌러 온 이것
그대로 너에게 쏟아질 것 만 같으니

서로 끝을 보았어도 그때의 나에게 넌 가장 어여뻤던  첫 사랑이요  내 모든 것이었으니

서로가 미워했던들 그것 모두 가까워찔린 가시였던것을

행복해다오...아니 보이지 말아다오
이젠 슬퍼도 행복해도 아름다워도 아니어도

나 자신없으니

부디...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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