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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낚시에 걸린 이야기
게시물ID : humorstory_1515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간지졸졸
추천 : 11
조회수 : 60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8/04/02 02:46:00
어제 만우절. 저녁 8시경 휴학한 여자후배에게 전화가 왔다. "네." <-- 원래 전화를 이렇게 받는다. "아....네.. xxx씨 되세요?" 후배 목소리가 아니다. "그런데요. 누구세요" "예..핸드폰을 주웠는데..단축번호 1번으로 저장되어 있어서요. 혹시 주인을 찾아 줄수 있을까 해서요. ( 그럴리가 -_- 핸드폰 번호 외에는 아는 연락처도 없는데....) 연락 할 수 있으세요?" "어.....글쎄요....우선 알아볼테니 좀 보관 해주세요. 다시 전화 드릴께요..." "아 네....알겠습니다." 뚝 일이 있어서 2시간 후 쯤 학과명단에서 다른 연락처를 찾아봤다. 역시 없다. 갑자기 만우절이라는 것이 떠 올랐다. 낚였다. 시퍼런 녀석한테....호돌이보다 어린 녀석한테.... 동안 어떻게 골려줄까 생각하다가 (이 때까지만 해도 확신이 안섰다. 장난인지 아닌지) 생각이 안나서 문자를 하나 보내봤다. "ㅇㅇㅇ야" 곧 휴대폰이 울었다. '팥국팥국' "네^^ㅎㅎㅎ" "죽이겠다." "오빠 이 정도 장난 봐주실 있잖아요.ㅎㅎ" 호돌이보다 녀석한테 더 이상 뭐라 없었다. "-_- 그래 잘지내냐 토요일날 모임인데 안올래?" - (상투적인 내용) 생략 사실 장난이란걸 알기 전까지 첨에 전화한 여자와 만난 후 일어날 3 개년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_ㅜ 이상 본인 이야기였습니다. 반말이라 쒀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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