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수영장 안 다니지만,
수영장에서 가끔 여자애들이 하는 소리..
수영모자를 써야 알아본다는 소리를 가끔 나를 보면서 한다.
--;
........
못알아보는 것 맞아..
일반적으로 외부(?)에서 여자애들 자세히 안 보거든...
특히, 스물 두어살 쯤으로 보이는 애들은 구별 잘 안감.. ( 나이를 많이 먹어선지.. )
소녀시대나, 원더걸스, 핑클.. 얘네들도 다 구별 못했었는데...
그리고,
요즘은,
누군가가 이뻐보인다 해도, 이쁜갑다.. 그러고는 신경끈다.
그림속의 떡이라는 생각이 짙어져서...
평소 생각이 이러니,
에초 자세히 보려는 생각 자체가 없는...
오래전 일이지만, 누나(친)가 처음으로 화장을 하고 나타난 날... 바로 앞에서도 못 알아본 적이 있었다.(누나 대학다니던 시절.)
보니, 간단한 색조화장을 한 상태...(지금생각으로는.. 분 같은 것은 안바르고,입술 화장 하고 뭐 했더라 생각 안남 )
거리를 걷거나,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특히 진한 화장(?)을 한 사람을 한번씩 보게 된다.
진하다는 것이 색조가 진하다는 것이라기보다는 얼굴 전체의 색상이 밝고, 자연스럽지가 않은 꼭 만화 케릭터같은 느낌이 드는 것을 말한다.
일본의 가부키인가 그런 화장은 아예 거부감까지 들고....
내 누나의 간단한 화장에도 누나를 못 알아봤던 나에게는 참 ....
그 여성분들이 나를 위해 화장을 했다는 그런 착각은 전혀 안하지만,
단지,
그 분들이 나에게 왜 모르는 척 하냐고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기는 하다.
그런데, 실제로 못 알아보는게 맞음....
화장을 한 사람을 자주보는 것도 아니고, 변장(?)하는 것의 변화를 눈으로 본 적이 없고,
그냥 전 , 후 만 보여준다면 난 못 알아볼 수 밖에....
전에 인터넷상으로 화장 전후의 변화 사진이 떠돌던 것이 생각난다.
그정도의 고난이도 기술이라면 당연히 못 알아보지만,
에초 루즈만 더 붉게 칠하고 볼터치만 더해도 못 알아보는 판국에,
얼굴 전체에 분을 바르고, 가부키 색조화장하고...
그러고 자신을 알아봐달라고 하는 것은.... 좀 무리다.
뭐랄까,
나의 다른 사람들에 대한 분류기준은,
내가 아는 사람과 내가 모르는 사람 이 두 분류가 대전제이고,
아는 사람은 다시, 가족 친척, 등과 주변사람으로 나뉜다.
주변사람은 각종 상점에서 일하는 점원(사장님이라고 명찰 붙여두면 사장님인줄 알고), 경비아저씨...
그 외, 지나가는 사람들... 잠깐 인사차(? 인사할 일이나 있나 ) 말 몇마디 나누는??
그리곤 모르는 사람이다.
모르는 사람의 얼굴이 이뻐봐야 신경 안쓴다.
왜? 스쳐지나가는 사람일 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