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버지 200번다 치자.
엄마 150번다 치자.
애 어린이집 보낸다 치자.
수입 350만원
가정 고정비 지출내역
엄마 + 아빠 휴대폰 = 적게 잡아 60,000원 치자.
차 기름값 = 적게 잡아 200,000원 치자.
차 보험료 및 세금 = 1년에 다~ 합쳐서 100만원이라 치면 월 83,000원 치자.
의료보험료 = 엄마아빠 각자 수입있지만, 엄마 4대보험 안들어가서 아빠 직장의료로 해서 40,000원 치자.
전기세 + 수도세 = 50,000원 치자.
난방비 = 여름겨울 다르지만, 원룸 난방때도 후덜덜하니 월 100,000 치자
아빠 엄마 애 보험료 = 실비보험료는 있어야 하니 인당 싸게 33,000원 해서 99,000원 치자.
주변에 경조사 결혼-장례-돌-회갑 = 진짜 적게잡아 월 50,000원 치자
온가족 부식비용해서 진짜.. 덜먹어서 250,000원 치자 (피자,통닭 뭐.. 한달 한번먹고)
집 인터넷비 = 20000원 치자
살기 힘드니 아버지 하루 담배한값 = 75,000원 치자
아버지도 어머니도 힘들다.. 회식말고 돈내고 사먹는 소주 = 적게잡아서.. 70,000원 치자.
머리는 잘라야지.. 세식구 월 평균 머리깎는돈 = 20,000원 치자.
그래도 입고는 살아야지 = 의복비 지출 애꺼까지 월 진짜... 80,000원 치자.
엄마도 화장품은 바른다.. = 월 10,000원.. 치자
부모님, 처가 명절, 생신 챙기는데 = 월평균으로 잡아 30,000원 치자.
치약,비누,휴지, 쓰레기봉투값 그래.. 월 10,000원 치자.
애 어린이집비 = 적게잡아 월 150,000원 치자
아빠만 차있고 엄만 없으니 교통비 월 60,000원 치자.
집 전세금 대출금이 있다면.. 월 150,000원 치자.
여기까지 1,524,000원 현실에서 숨쉬고 계시는 분이라면.
의도적으로 태클 안받기위해서 상당히 모든 항목들을 최소로 잡은걸 아실겁니다.
물론 총 소득은 뭐 일반적으로 나름 평균이랍시고 잡아봤습니다. 더 많이 버시는분에겐 죄송하고, 더 적게 버시는 분에게도 죄송하구요..
최소로 잡았음에도 이 가정이 저축할 수 있는 월 금액은 200만원이 안됩니다. '최소로' 잡았음에도..
비현실적인 항목들이있죠. 요즘 의복비가 얼만데. 세가족의복비를 10만원을 잡고,
사실 이 가족의 평균 고정지출금액은 152만원이 아니라 실제론 200 이상은 듭니다. 아닌것 같지만..
먹고는 삽니다..
근데요.
가계가 왜 무너질까요?
.
.
.
.
.
.
.
.
.....
삶은 변수가 많습니다.
죽음이 삶의 끝이 아닌 어느 한중간에 있듯이.
변수는 갑자기 찾아옵니다... 로또말구요
누가 아프죠.. 바로 파탄입니다. 붕괴되버리죠.
보험있지않느냐...? 네 있습니다. 근데 입원하거나 아파서 일을 못하면. 팔자좋게 직장에서 뭐 유급휴가라도 줍니까? 병가요?
서..서히 무너져갑니다. 가랑비에 옷젖듯이 정신을 갉아먹죠. 우울해지고
기사에 뜹니다. 일가족 자살. 경제난으로 가정폭력. 가출. 사람들은 이야기하죠. 그래도 너무한거 아니냐
사람상대 많이 하다보면. 별 사람들 다 봅니다.
쉽게 말마세요.
어디 멀리 화성에서 일어나는일 아닙니다.
정치적인 이야기 아닙니다. 그냥 시사적인 얘기일뿐이죠.
하지만. 변수가 가족중 누가 아픈것 뿐일까요?
적다보니 우울하고 서글퍼지네요..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