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싸이를 뒤졌는데 퍼왔던 글이 있어서 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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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2개월.
군 생활할 때 내가 가장 즐겨 듣던 노래이다.
아침에 업무보고를 치기 위해서 6시에 일어나면 항상 커피한잔과 이 노래를 틀곤했다.
뮤직비디오도 플래쉬로 나와서 정말 눈에 확 띄던 노래였는데
공영방송에 그렇게 자주 출연하지 못한 것이 아마 이 그룹이 슬패하게 된 원인이랄까?
처음 플래쉬를 볼 때 남녀 주인공 말고 여자 주인공에게 깔짝대던 남자시끼를 존내 패버리고 싶었었는데 ㅋ
제대하자마자 내가 그 입장이 되어버렸었다는;;
아마 그때부터 그랬던거같다.
소시적에 "죽을때까지 너의 곁에 있겠다"라는 말을 하고
상황에 의해서 그 말을 지키지 못했던 것과
2년 2개월의 뮤직비디오앞에서 "난 저런 놈이 아니야"라고 마음속으로 외쳤지만, 이후에 그와 똑같은 행동을 했던 것.
이러한 일들을 겪고 난 이후에 미래, 즉 앞으로 다가오는 일에 대해서는 '확신'이라는 단어를 최대한 피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