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보는 구나 너무 무리하는 건 아니지?

비경 알바도 좋지만 너무 하면 몸상한단다 쉬엄쉬엄 하렴

그리고 요새 팥쥐는 도통 뭐하는지 모르겠구나 통 얼굴을 안비치네?

너한테 일 다 맡겨놓고 또 놀러다니는 거 아니니? 

너두 너무 혼자 짊어지지 말고 힘들거나 하면 말을 하려무나

너 혼자 말없이 다 하니까 그걸 당연시 여기는 거란다 너무 혼자 다 짊어지려 하진 말거라

콩쥔 나중에 비경에 오면 한 번 혼내줘야 겠다

그리고 우렁씨랑 나무도령 삼촌은 잘 지내니? 

나무도령 삼촌은 일터인 비경에도 안나오고 무슨 일 있대니? 혹시 또 경마한다고 과천갔니?

요즘 같은 불경기에 맘 못잡고 그러면 안되는데.. 에휴..

아니야? 흠... 그럼 다행이지만...

우렁씨야 성실한거 알지만 너무 집에만 있지 말고 가끔은 신선함 비경 바람도 좀 쐬야 사람이 활기가 생기고 그러지 않겠니? 

아저씨랑 아저씨 친구들이 우렁씨 음식솜씨를 못 잊어 한다고 나중에 한번 같이 비경나들이 한번 가자고 전해주렴

아 그리고 그 땐 스일씨도 함께 왔으면 좋겠다고 전해주렴 

아니아니 바이러스 연구인가 뭔가 때문에 바쁜건 알지만 몸상할까봐 그래 다른 뜻은 없어

벌써 비경에서 본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감감 무소식이라 좀 걱정되는 구나 

너무 연구만 심취해서 몸상하는 건 아닌가 걱정도 되구

나중에 다들 모여서 비경 테라스에 둘러앉아 느긋하게 녹차홍차 마시면서 유유자적하게 담소나 나눴으면 좋겠구나

그리고 헤어지기전에 다 같이 사진도 한방 찍고 말야

반짝반짝하게 코팅해서 하나씩 가지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구나

아..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구나 그럼 나중에 또 만나자 모두들 보고 싶어 한다고 꼭 전해주렴

나중에 ap가 다시 차면 그 때 또 만나자 잘 지내렴

Ps: 또 너만 혼자 일하고 있으면 아저씨한테 혼난다 알았지? 쉬엄쉬엄 해야돼 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