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8월 20일
게시물ID : today_517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ucy3
추천 : 3
조회수 : 16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13 20:18:09
서류면접과 직접면접을 통해서 나름 힘들게 들어간 봉사동아리가 있어요. 합격했을 때는 꿈만 같았죠.
그런데 오티인 8월 20일 저는 갈 수없어요. 실습때문에... 오티를 빠지면 무조건 탈락이래요. 
다행히도 대타가 가능하다고해서 친구들에게 부탁했어요.
나름 친구가 많아서, 진짜 진정한 친구라고 할 친한 친구들도 10명정도 있어서 다 잘될 줄 알았어요. 그래도 미안하니까 가준다면 애슐리를 쏘기로 했죠.
 
2명은 알아본 후에 안되서 미안하다고 했어요. 괜히 제가 미안했죠.
1명은 알아본다고 해서 나중에 물어보니 화를내더라고요. '나 그날 일가는데 왜--' 황당했지만 미안하다고 했어요.

나머지들은 봤으면서 못본채하거나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차라리 안된다고 하면 고마운데, 그냥 못본채 하는애는 좀 놀랐어요. 대학교에서 젤 친한애였는데..
그 아이들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안타깝다 너 정말 들어가고 싶어했잖아"그러고 끝이더라고요.

다행히 한명을 구했었는데 오늘 제가 애슐리 쏘기로 했으니까 편한날 말하라고 하니깐 지금 연락와서 한다는 말이 자기 알바해서 못갈것같데요.

이번 일을 통해 정말 많은 걸 느꼈어요.
진짜 인생 헛산것 같기도하고. 지금까지 내가 왜 친구라고 같이 즐기고 떠들었는지도 웃기고..
큰부탁도 아니고 단지 4시간 대신해서 설명 들어주는건데. 공짜도 아니고 보상도 해주기로 했는데 이게 그렇게 어려운일인지.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싫네요.
지금 말해줘서 엄마가 대신 가는 것도 힘들것 같아요.
차라리 그때 안된다고 했으면 휴무를 잡으셨을텐데 이미 휴무는 다 정해졌고..

진짜 하고싶었는데.. 자존심도 바닥을 치게 되고, 결국 동아리도 못하게 되고 정말 엉망이네요.

푸념해서 정말 죄송해요. 오늘은 좀 우울하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