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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살 ㅊㅈ의 소개팅.jpg 有
게시물ID : humorbest_5174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이크
추천 : 229
조회수 : 58263회
댓글수 : 3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8/24 02:38:0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8/23 23:31:11








내 나이 36살 법적 처녀임은 물론이고 
생물학적 으로도 처녀다.. 
학교도 S대 나왔고 
직장도 좋은곳으로 잡아서 무척 안정적이지만... 



키작고 뚱뚱해서.. 
남자가 주위에 한번도 없었다... 
난 결혼하고 싶은데.. 



30대에 접어들면서 많은 선을 봤고.. 
모두 한시간짜리 남자들이였다.. 
대부분이 차도 마시는둥 마는둥.. 
시계만 그리고 핸드폰만 보다가 가는 남자들이 대부분.. 



어제도 선을 봤는데... 
남자가 한시간이나 늦게 나왔다.. 
그런데.. 이 남자.. 매너와 교양은 전당포에 저당 잡힌것 같았다.. 



최소한 선자리엔 정장차림 
아니 최소 깔끔하게 와야 하는데.... 
찢어진 청바지에 청자켓.. 
그래도 36살이란 내 나이 때문에 굽히고 들어갔다.. 



이 남자 다른 남자와는 달랐다... 
오자마자 밥이나 먹으러 가잔다.. 
밥 먹으러 가서 얘기를 나눴다.. 



근데.. 매너 교양 뿐만 아니라.. 상식도 없고.. 
한마디로 무식했다.. 그래도 어쩔수 없다.. 
난 36살 노처녀.. 이 남자는 그나마 나와 많은 시간을 보내주었다.. 



밥을 먹고.. 
술을 마시러 갔다.. 
가장 오래 만난 남자고, 같이 단둘이 술을 마신 첫 남자다.. 



취기가 조금 올랐을때.. 
이 남자 "전문대도 괜찮겠냐??" 이러는거다.. 



전문대라.... 
학벌이 결혼과 무슨 상관이랴... 
"네.. 괜찮아요.." 



그남자 다시한번 "진짜.. 
진짜.. 전문대도 괜찮겠어??" 


난 웃으면서... 
"괜찮아요.. 전문대도.. 
그게 무슨 상관인가요..." 




그러자.. 그남자.. 
내 젖을 마구 문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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