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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517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트필기중
추천 : 1
조회수 : 18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14 05:04:42
오늘 하루종일 맘충에 관한 얘기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베스트에서 맘충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토로하는 얘기 까지는 그저 이런 사람도 있겠구나 자제해야지 싶었다.
근데 오늘날 보니 맘충을 쓰지 말아달라는 내용으로 논란이 일었다.
오늘날 상대를 욕보이기 위한 단어는 상황과 새로운 집단에 맞서 생겨나고 있다. 기억 나는 단어만 따져도 열 손가락을 넘는다.
상대나 집단을 비하하는 단어는 조선시대에도 있었고 오늘날에도 꾸준히 있다. 이 단어들은 살아지고 생겨나고를 반복하며 시대를 반영한다.
맘충이라는 단어도 견찰도 개독도 땡중도 따지고 보면 '개새끼'와 같은 욕이다. 상대를 깎아내리려고 만든 단어인데 욕의 성질을 띄는 것은 당연하다.
화가 났고 상대에게 욕 보이게 하고 싶고 그래서 생겨난 단어이지 않은가. 듣거나 보거나 불쾌한건 당연한 거 같다.
욕도 쓰임에 맞게 써야 남들도 이해하고 넘어가 주는 거처럼 맘충이란 단어도 쓰임에 맞게 사용하지 않으면 그 단어를 쓴 사람이 잘못한거라 비난 받는 게 맞는 거 같다.
베충이가 된장녀라는 단어사용으로 욕을 먹은 것은 터무니 없는 딴지로 상대를 된장녀라 욕해서 욕을 먹는 거라 생각한다.
무분별한 욕 사용은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한다. 시발이라는 단어도 때로는 재치있게 때로는 뭐같은 기분을 들게하는 것처럼 맘충이란 단어도 듣거나 보는 상대를 고려해서 사용하는 것이 서로에게 바람직 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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