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한대 후려갈기고 싶음. 
녹턴을 요즘 많이 하는데 갱킹이 흥해서 탑 미드 갱킹 두번씩 성공하고 
바로 봇을 갔음. 봇에는 우리편 블츠랑 애쉬가 열심히 라인전을 하고 있었음. 
와드 확인하고 땅굴파서 숨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옴. 
옳타꾸나 하고 달려서 Q맞추고 WE해서 상대 고구마를 쳐죽이는데 고구마 피 1%남고 타워쪽으로 도주함. 
당시 탑미드 갱킹이 흥한지라 (2킬 2어시) 레벨이 좀 잘 올라있던 나는 다이브해서 Q 끄트머리 맞춰 
고구마를 킬함. 그리고 타워한테 쳐맞고 피 거의 20%만 남고 살아돌아옴. 근데 애쉬가 이럼.

애쉬 : 킬 좀...

아니 지가 죽일 수 있는 상황도 아니면서 뭔 소린지 이해가 안갔음. 
내가 먼저 다이브만 해서 애쉬가 잡을 때까지 타워 몸빵이라도 해달라는 이야긴가. 
나도 타워 아파죽겠구만. 빨리 잡고 훅 빠져야지. 그래도 그러려니 넘어갔음. 

중반이 되니 이기는 분위기가 되어 내가 5/0/11 정도의 킬뎃이었고 
애쉬는 5/2/8 정도의 킬뎃이었음. 한타싸움이 벌어지는데 원래 녹턴은 한타를 궁으로 한타임 늦게 
들어가는 것이 유리한지라 기회를 보다가 들어갔음. 

궁을 썼는데 상대 피가 전부 잡을 만한 사이즈가 나와서 요우무 발동하고 마구 때림. 
어쩌다보니 트리플 킬이 뜸. 나머지 두 명은 패퇴. 

그런데 애쉬가 또 한 마디 함.

애쉬 : 아 씨발 녹턴 개새끼야 양보의 미를 모르네

결국 자기 또 킬 안줬다고 징징거리는 거였음. 
아니 무슨 내가 애쉬가 킬할 것을 다 뺏어쳐먹어가지고 애쉬 킬데가 올해의 어시스트 왕 먹은 것도 아니고 
한타 때 궁으로 참여해서 썰어제끼다가 킬이 뜬 것을 어쩌라는 거임?

한타 벌어져서 상대 다섯명이 아무리 피가 없어도 스킬 한번 잘못 맞으면 훅 가는 정신없는 때에 
때리다가 '음 이새끼는 이제 피가 없으니 우리 애쉬가 잡아주겠군. 이제 나는 때리지 말아야지.'하면서 
스톱이라도 해야되는 거임? 

문제는 이런 놈들이 꽤 많음. 특히 원딜 중에서 갱킹갔다가 킬 한 번이라도 먹으면 거품물고 욕하는 
놈들이 많음. 

그러다보니 내가 잘못생각한건가, 정글러는 킬을 먹으면 역적인가 하는 생각까지 듬. 
원래 이런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