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 지금까지 해온 정책과 앞으로의 정책이 조화를 이룬 느낌. 한마디로 수성 성공. 특히 질문자의 질문에 답변률(95%)는 칭찬받아 마땅함. 전체적으로 차분한 모습을 보임. 정몽준 후보의 비약적 공격에 대해서 잘 대처한 느낌. 마지막에 약간 흥분했으나 잘 참은점을 높게 살만함.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서 잘 제시한 느낌
정몽준 : 사회자의 질문에 사회자를 공격함으로써 존재감 과시. 그러나 사회자의 질문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는 점이 함정. 사회자가 잘 참았다는 느낌. 색깔론과 여러가지 의혹을 들이대면서 양 후보를 공격했으나 효과는 신통치 않고 오히려 역습허용. 오히려 '구태의연한 끼리끼리'라며 박원순 후보를 공격한 부분에서는 스스로에 대한 자아성찰이 부족한 '유체이탈 화법'을 보임. 통진당 후보의 정태흥 후보를 공격하였으나(소재가 정태흥 후보를 사냥할 수 있는 부분이었음에도) 오히려 사냥실패와 조롱을 당함. 마지막에는 흥분. 오히려 양 후보의 질문에 동문서답으로 일관하고, 정태흥 후보의 국가관 관련(교학사교과서)질문에 동문서답. 새누리당이 서울시장선거를 포기했음을 느끼게 해줌. 질문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률은 15%이하. 아무리 긍정적으로 보아도 긍정적 평가를 내릴 수 없음. 차라리 홍준표 김문수가 나왔으면 어땠을까라고 느낄정도였음.
정태흥 : 전반적으로 서울시정과 관련 없는 말을 함. 서울시장선거보다는 새누리당 공격과 정당 알리기에 주안점을 둔 느낌. 정몽준의 민감한 질문에 대해서는 잘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음. 양 후보의 질문에 대한 답변률은 35%정도. 오히려 다른 진보정당과 진보세력에게서 배제되는 정당이니 만큼 자기 당의 정체성을 많이 드러내려 한 느낌. 그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 이석기 관련 질문. 그러나 이것은 병크였음.
정관용 : 관용이형 짱!
총평 : 박원순 후보의 수성과 정몽준 후보의 자멸 정태흥 후보의 홍보가 돋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