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 4패.....ㅠㅠㅠ
2300점 받고 골드 달았습니당
근데 해보니까 처음하시는 분 딱 두분 만났고 전부 이전시즌부터 하다가 4시즌 배치보시는분들, 아니면 그냥 부캐거나 평범하게 경쟁전 계속 돌리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나는 정말 오버워치에서 경쟁전이란걸 처음 해보는데... 특히 궁은 모아서 한번에 써야한다는거, 상대팀이 쓰고나면 우리턴이다 이런식으로..
이것도 몰라서 혼자 궁키고 지점에서 4킬따고 죽었더니 솔저 미쳤냐 궁 왜 혼자쓰냐, 지금 솔저 죽은거냐?? 와 시발... 하면서 화내시더라고요ㅠㅠ 몰랐다고 사과했는데 딜러 하지말라고 딜 내놓으라고 엄청 욕먹었네욥
아무튼 기타등등 그냥 뉴비라는게 존재할리가 없다는 듯이 딱봐도 h 누르면 나오는 창에 별이나 장식도 안붙은 뉴비인데 요구하는게 너무 많고 조금만 못해도 가차없고...
그분들 입장에서 답답한거야 저도 팀포2 에선 노랖이었으니 이해하지만 그래도 뉴비인걸 안 이상은 배려해주는게 맞지않나요, 다이아티어 게임에 브론즈가 일부러 들어와서 트롤하는것도 아니고 나도 그냥 블리자드가 잡아준대로 들어가서 게임하는건데...
특히 마지막판은 한분이 보이스랑 채팅으로 얼마나 제 욕을 하시던지 진짜 게임하면서 그렇게 멘탈 나가본적은 처음이네요, 그냥 게임하는 내내 "지금 솔저 0킬맞지?" "솔저새끼야 화물에 루시우 있다고!! 어디가냐? 또라이냐?" "야 뒤에 파라있었잖아 장님이냐? 솔저새끼 존~나 못하네 진짜" "아 저 솔저새끼 왜저렇게 못해.." 어후 진짜ㅋㅋㅋㅋㅋ 오프였으면 죽빵날아갔을듯 합니다.
근데 나름 저도 1인분은 하고있었거든요? 4금도 땄고(솔저로 금딴건 당연한거지만... 그래도 저보다 잘하시는 분들이랑만 한거였는데ㅠ) 저희 팀에 뭐하는지 모를 겐지는 따로있었어요. 근데 자기 그룹이라고 한마디도 안하더라고요.
다른 판에서는 윈스턴으로 피의 수비해서 캐리도 해보고 솔저로 6인궁도 해보고 재밌게 잘 했는데 10판중에 3판은 트롤들한테 걸려서 게임 내내 같은팀한테 욕만 먹고..
중간에는 어떤분이 같이하자고 그룹 초대하셔서 했는데 2연패 했거든요, 저 옵치 처음한다고 못한다고도 분명히 말씀 드렸는데 게임 내내 한숨 푹푹 쉬시면서 아..뭐하세요.. 이리 오시라고요 아... 아 궁좀 모아보세요ㅡㅡ 이러셔서 진짜 눈치보여 죽는줄 알았는데 중간에 버리고 나가버리시더라고요ㅠ 하 시발아 못한다고 했잖아...
그 밖으로도 뭐 겁나게 못하면서 끝까지 자기 본캐 마스터라고 한조만 하더니 지고나서 사실구라임ㅋㅋ 이러고 나가는 놈 부터... 별 어처구니 없는 인간군상을 다 만났네요.
이겼을땐 100% 확률로 팀탓안하고 시작할때 조합 안맞는다고 짜증내다가도 겜중에는 생각보다 잘하네ㅡㅡ 니네 잘민다 이러면서 츤데레처럼 칭찬해주고 파이팅하자고 같이 격려해주고 한 판은 다 이겼어요, 질때도 우리가 이맵은 약한거같아요 담맵에서 이겨버립시다! 하고 셀프응원하고ㅋㅋ 화기애애해서 좋았어요
아무튼 그런 대장정을 거쳐... 저의 오버워치 시작은 2300점 골드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보면 배치는 8승2패는 해야된다고 하던데 뭐.. 그건 전시즌부터 쭉 하시던분들 이야기일거고... 저는 그냥저냥 만족합니다ㅎㅎㅎㅎㅎ 자기합리화..
리퍼로 5금 찍으면서 이길 수 있었을것 같은데 우리팀 실력이 모자라서 진 판도 있고, 우리팀에 잘하시는 분 있어서 수월하게 이긴 판도 있고 그런거같네욤
짤은 첫판 이기고 너무 좋아서 찍었던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