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에게 평소에 알고 지내는 여자가 하룻밤을 같이 자길 청했습니다
남자 친구도 있는 여자가 왜 저와 자고 싶어한건지
지금도 이해를 못하겠군요
하지 않은 지금도 후회하지만, 했더라도 후회했을 겁니다
결론은 뻔할거니까요.
여자는 자기 남자 친구에게 돌아가서 잘 살고 있고
저는 보시다시피 괴로워하고 있어요
고민게시판에 따로 쓸 수도 있지만 한번 철학적인 사색을 해보고 싶습니다
솔직히 저는 오래전부터 느껴온 거지만 인간 본성의 이중성을 생각해보면
사랑이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편과 멀어졌을 때 다른 남자를 맞아들이는 부인이 어디 한둘인가요?
물론 여자들만 모두 다 잘못한다는 건 아닙니다
문제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우리가 아무리 칭송해도
인간 본성의 가장 깊은 본질인 '소유욕'을 결코 변화시키진 못합니다.
사랑이란 우리에게 있을 수 없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