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산-염기를 정의하는 방법으로 아레니우스의 정의와 브뤤스테드-로우리의 정의에 대해 배웠다.
이번에 배울 루이스의 산,염기 정의는 이전의 정의들보다 보다 일반적인 정의로 아레니우스산염기와 브뤤스테드-로우리의 산염기도 루이스의 산염기 정의로 설명할 수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저요.) 브뤤스테드-로우리의 정의로 설명되지 않는 산,염기를 보고 이러한 것들도 산성과 염기성을 띠지만 그동안 설명이 안되었던 것을 루이스씨가 보다 확장된 개념을 내놓아 설명한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러니깐 몇 시간 전까지의 제가요.), 브뤤스테드, 로우리, 루이스가 각자의 정의를 발표한 것은 같은 년도인 1923년도로, 이러한 생각은 선후관계를 혼동하여 든 착각이라 볼 수 있겠다.
옥텟규칙을 고안해낸 루이스씨는 산과 염기를 결합 형성 시 전자쌍을 두 원소가 공유한다는 것에서 출발하여 산은 전자쌍을 받는 것으로, 염기는 전자쌍을 주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산 : 전자쌍 받개
염기 : 전자쌍 주개
브뤤스테드-로우리의 산염기반응도 루이스의 정의로 설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H+ + :NH3 -> NH4+ 의 경우, H+는 전자쌍 받개인 산으로, :NH3 는 전자쌍 주개인 염기로 설명된다.
브뤤스테드-로우리의 정의로 설명할 수 없는 일반적인 예는 BH3 이다.
붕소의 전자쌍이 3개인 BH3 는 :NH3 로부터 전자쌍 하나를 공유받는 배위결합을 한다. 이 때 BH3 는 전자쌍받개로 산이고, :NH3 는 전자쌍 주개로 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