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개그맨 정준하(33)가 할리우드 영화 포스터의 주인공이 되는 첫 사례가 됐다. 미스터 빈, 우피 골드버그 등 세계적인 코믹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영화 ‘노브레인 레이스’의 포스터에 할리우드 스타를 제치고 주연 모델로 앞장선다. ‘노브레인 레이스’는 오는 9월 3일 국내에서 개봉되는 영화로 이 영화 수입사측은 독특한 홍보전략을 찾다가 정준하를 떠올렸다. ‘노브레인 서바이버’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정준하의 ‘노브레인’ 이미지를 영화제목과 연결해 재미와 화제를 낳겠다는 생각인 것이다. 이번에 모델 제의를 받고 흔쾌히 승낙한 정준하는 “이제 할리우드의 간판 배우로 불러달라”며 너스레를 떨고 있다. 다음달 3일 포스터를 촬영하는 정준하는 코믹하고 엉뚱한 표정 연기의 진수를 뽐낸다. 이 장면은 영화의 실제 주인공들 모습과 합성 처리돼 할리우드 코믹배우와 한국의 코믹스타를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노브레인 레이스’는 200만달러를 향한 인간 레이서들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코믹 영화로 ‘사랑과 영혼’ ‘총알탄 사나이’ 등을 만든 제리 주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조재원기자 jone@ 본 기사의 저작권은 스포츠서울에 있습니다. 난 정준하가 뭔가 해낼줄 알았다니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