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장아장 겨우 걸음마하고 이도 두개밖에 없던 아가의 모습으로 나에게 와준 너.
수원역 여러마리 말티중에 너를 데려온 결정적 이유는
러비 네가 제일 멍충멍충해보여서 꼭 내가 데려다가 사랑으로 길러야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털을 빡빡 밀어도 귀여운 내 딸..
가끔 사고 치고 아무렇지않게 날 보며 이뻐해달라할땐 살짝 화도 나지만
그래도 내 옆에있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헛짖음 한번 없는 순둥이로 자라줘서 고맙고..
가족들 모두가 출근해도 낑낑소리한번 안내는 씩씩이로 자라줘서 고마워.
항상 너에게 사랑한다하고 말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해!!
나에게 와줘서 너무 고맙고...
매일 밤마다 너에게 말해주듯이
이 자그마한 생명이 나에게 너무 큰 기쁜을 주고 사랑을 줘서 정말정말 고마워.
러비야..
오늘도 같이 산책가서 즐겁게 뛰어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