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차 지선때 투표율과 유권자 수로 계산해 봤습니다.
20대 투표율이 낮은건 사실이지만, 실제로 더 많이 놀러간 분들은 3040이네요.
선거 패배의 원인을 20대로 돌리고, 20대가 더 많이 투표하면 세상이 달라질 것처럼 말하는데, 현실은 안그래요.
투표는 같은 의견을 가진 동조자를 더 많이 구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이건 지난 유권자고 이번 6차 지선에서 20대는 19세 첫 투표권을 가진 분들을 포함해 고작 17.7% 입니다. 20대가 뭉쳐서 바꿀수 있는 사회의 비중이 17.7%나 되는거 아니냐고요?
선거는 승자가 독식하는 게임이죠. 여론조사에서 정몽준 후보 지지율이 30% 나왔는데 이게 그대로 투표로 간다고 해서 정몽준 씨가 서울시 의사결정에 30%를 결정하나요? 아니잖아요.
세대별 대결로 가면 이렇게 패배가 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를 던지는 20대 들을 칭찬해 주세요. 그리고 그들에게 너희가 투표를 해서 세상이 바뀌었다는걸 보여주세요. 그냥 막 20대야 투표해라. 그렇게 말하지 말고요.
그리고 3040여러분, 투표하세요. 여러분이 뭉치는게 더 유의미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