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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잘 하고 있나요?
게시물ID : sisa_5177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른멸치
추천 : 0
조회수 : 41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5/27 10:34:43
여기는 경기도가 아니라.jpg

이번 고양터미널 화재 사건 수습 잘 하고 있나요?

지난 번 진도에서는 유족들 항의에 "여기가 경기도가 아니라 영향력이 없다고 하더니..."

그리고 지하철 사고 났을 때 박원순 시장 신나게 까던 언론들.. 생각보다 잠잠하군요.




http://durl.me/6xta5n

"시신도 못 봤는데.." 인재 앞에 두번 우는 유족들


[머니투데이 일산(경기)=신현식기자]

26일 오전 고양시 터미널에서 숨진 이모씨(50)의 유족들은 일산병원 응급실 앞 가족대기실에서 하나같이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씨의 부인은 "소방서도 경찰서도 시청도 도청도 전화 연락 한 번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의 부인이 남편의 신상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이날 오전 11시 39분 조카의 전화를 받고서였다. 조카는 "뉴스를 보니 외삼촌이 위독한 것 같다"며 "병원에 가보시라"고 말했다.황망한 와중에 함께 일하던 회사 직원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하던 이씨의 부인은 11시39분 남편의 회사로부터 남편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씨의 부인은 이날 밤 8시쯤 기자들에게 "하루가 종일 지나도록 어느 누구하나 속시원하게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숨졌는지, 병원에 온 뒤에 숨졌는지도 병원에서조차 설명해주지 않는다"며 힘겹게 말을 이었다. 곁에 있던 이씨의 누나는 "가족들은 시신을 보지도 못했는데 이미 안치실에 시신을 옮겼다고 했다"며 "이런 식으로 하면 병원 맘대로 숨이 붙어있는 사람도 안치실에 넣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병원 관계자는 "고인의 경우에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신 것으로 의사가 확인한 상태였다"며 "이런 경우에는 사망이 확인되면 안치실로 모시는 것이 원칙이라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숨진 이씨의 동생 이씨는 경찰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유족에게 상황을 설명해 주기 위해 한 조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검찰이 수사지휘를 해야 안치실에 있는 시신을 옮길 수가 있다고 한다"며 "경찰이 검찰에 제출해야 할 서류를 꾸미기 위해 희생자 가족들을 각각 따로 불러서 조서만 꾸몄을 뿐"이라고 말했다.이씨의 가족들은 밤 9시 현재 병원 응급실 앞의 가족대기실에 모여 검찰의 수사지휘가 떨어져 이씨의 시신을 수습할 수 있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사고로 숨진 다른 사망자 신모씨의 가족들이 피해자 대책위원회 등을 꾸리기 위해 이씨의 가족들을 찾아온 것은 8시30분경이다.신씨의 딸 역시 "친척들이 모두 모여 지하에 있는 안치실에서 기다리고만 있다"고 말했다. 숨진 이씨와 신씨의 유족들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가운데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단체를 조직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일산(경기)=신현식기자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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