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이념'을 거론하며 색깔론 공세를 하는 것과 관련하여 "자신의 부친인 정주영은 1992년 대선출마하면서 공산당합법화를 주장했다"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26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박 시장을 좌파운운한 것은 시대착오적 색깔 공세"라며 "평양에는 '정주영 체육관'이 있다"며 류경 정주영 체육관 개관식 사진을 게시했다.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1992년 국민당 대표로 대선에 출마했을 때 한 토론회에서 "현 헌법에 사상과 결사의 자유가 보장돼 있는 만큼 공산주의를 신봉한다는 의사를 자유롭게 밝힐 수 있으며 남을 해치지만 않는다면 공산당 결성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