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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속상해요 정말..
게시물ID : diet_128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으당
추천 : 5
조회수 : 56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4/24 23:13:25

이전에 108키로에서 감량시작한다고 글 올렸었는데요

오늘 체중을 재보니 105키로로 3키로 감량했더라고요

일주일동안의 성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위가 많이 줄어들어서 먹는게 아주 소량씩인데

아침과 낮엔 밖에서 학원을 가느라 그나마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합니다.

계란삶은것과 두유 이정도..

오늘 먹은것만 해도

아침엔 요구르트와 구운계란2개

점심엔 두유한병과 구운계란2개

이게 전부입니다.

이렇게 먹어도 ㅂㅐ고프지 않고 체력이 딸리는걸 못 느껴서 이렇게 먹고있습니다.

근데 집에 와서 밥이 먹고싶어져서 애호박과 계란을 사갔습니다.

사가니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먹을걸 저렇게 사오니 니가 살이 빠지냐"

"넌 글러쳐먹었어"

......

정말 여기서 대답을 어떻게 해야되는지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

살 쪄오던 초3때부터 엄마아빠언니는 저를 쓰레기 보듯이 대했습니다

데리고다니기 창피하다고..

언니친구라도 오는날이면 방에 가두고 못나가게 하고요

자기 친구들이 저보고 장애인아니냐고 물어봤ㄷㅏ고 저에게 낄낄대면서 말했던적도 있고요

정말 수만가지 상처들을 가족들로부터 받았습니다.

사람들 눈치 보는것도 이덕에 생겼고요

 

살찐사람한테 날카로운 말을 해야 자극받고 살뺀다고 하는데

솔직히 저는 공감 못하겠습니다

엄청난상처가 되서 가슴에 박히거든요

절대 지워지지 않습니다

 

제가 이번 다이어트 하는동안이라도 저에게 격려 안해줘도 좋으니까

아무말이라도 걸지 않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너무 힘듭니다

가족이라고 생각이 안들 정도로 막말하십니다

가끔은 가족들 다 죽이고 저도 죽고싶을때도 있고요

이불ㄲㅕ안고 울다지쳐 잠들고요..

 

키가 크다는 이유로 징그럽다고도 하고요.. 엄마라는 사람이요..

저런 돌연변이가 내 뱃속에서 나왔다니 이런 말씀도 하시고요...

모자르게 태어났다는 둥..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아봐야하나요

집이 싫습니다

 

에휴.... 살찐분들 모든 가족이 다 이러지는 않겠죠?

ㅎㅎ.....

 

왜 우리가족은 저에게 저렇게 행동하는 걸까요

가족이 맞긴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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