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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를 아시나요???
게시물ID : cook_51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커피중독자
추천 : 12
조회수 : 1884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1/09/04 22:49:24
 큰집이 해남 어불도라는 섬입니다. 작년에 아버지와 바다낚시에 가서 민어를 많이 낚았는데
올해는 아버지 혼자 가셔서 손맛 지대로 보고 오셨네요 ㅜㅜ
 민어는 지금 제철입니다. 옛날엔 양반들만 먹었다는 생선인데 큰것은 1미터가 넘게 자랍니다.
실제로 낚시를 해보면 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 물고기는 성질이 정말 더러워서 잡으면 얼마 안가서 
죽어버립니다. 그래서 잡으면 최대한 빨리 아이스박스에 넣은 뒤 회로 드시면 좋습니다.
 민어를 햇빛에 비추어 보면 무지개색? 옥색이 납니다. 또한 회를 떠 놓고 봐도 살이 옥색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민어는 부레가 대박인데요. 부레를 먹지 않으면 민어를 먹었다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비늘을 벗겨낸 껍질은 살짝 데쳐서 샤브샤브 혹은 튀겨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머리와 뼈가 매우 크기때문에 탕을 끓일시 특별한 조미료 없이도 깊고 시원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열댓마리 낚았는데 다들 팔뚝만 합니다. ^^ 별로 큰것을 못잡았다고 아쉬워 하시네요. 
접시에 담겨있는 것이 민어회이고 옆에 희끄무리한 것이 부레입니다. 부레는 소금장에 찍어먹어야 제맛입니다.
 오랜만에 회를 배터지게 먹었습니다.ㅋㅋㅋ 이번 여름 끝을 몸보신으로 잘 마무리 한듯 하네요.

 곧 추석입니다. 매년 추석엔 삼치를 회로 떠서 먹습니다. 우리가 구워먹는 삼치는 삼치 새끼로 고시라고 합니다. 진짜 삼치는 참치만큼은 오바고 음 암튼 졸라 큽니다. 참치만한 것도 있대요 ^^ 삼치는 대부분의 물량이 일본에 수출을 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하지만 먹어본 사람만 압니다 ㅋㅋㅋ 살살 녹아요.
그것도 꼭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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