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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생각난 면접문자썰..txt
게시물ID : humorstory_3761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꾸꾸까까?!
추천 : 3
조회수 : 9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4/25 10:13:54



살쪄서 옷이 맞는게 음스므로 음슴체


미용실을 그만두고 띵가띵가 잉여롭게 살다가,

아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알바를 찾아다녔음.


그러던중 겜방 여자알바를 구한다는 글을 보게되었음.

원래 게임을 좀 좋아해서 겜방도 자주갔고, 겜방알바도 해본적 있어서 뭔가 자신감이 푸푸ㅜㅗ아퐝 솟아났음..

왠지모르는 끌림에 가게로 전화를 바로했는데, 알바가 받음.

" 사장님이 안계셔서, 핸드폰 번호 남겨주시면 말씀드릴게요. "

" 네~ "


그리고 난 놀러나갔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잉여시간을 불사르러, 겜방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A사이트!!!!!! 역개온다역개!!!!!!!!!! 를 외치고있는데


모르는번호로 문자가 왔음.


' 성별이 뭐에요? '


바빠죽겠는데 오만생각이 다지나갔음.

뭐지? 새로운스팸인가?

답장을 했음


' 그건왜요 '


칼답이 왔음


' 필요해서요 '


뭐지>????????모다???????????????모가필요한거징????????????????????


클전중이라서 차마 전화는 못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생각으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패기넘치게 답장했음.






' 자웅동체 '



이래놓으면거지같은장난안치겠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열심히 클전을 마무리 짓고 핸드폰 확인을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나어떡함....ㅠㅠ

문자확인하고 난 친구붙잡고 딱 세글자 말했음..

" 코됐다....... "


(그당시에 x 됐다, 엿됐다 대신 코됐다 많이 썼음ㅋㅋㅋ친구들끼리 ㅋㅋㅋ)


' 장난치지마시구요. 여기 xxx PC방입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힝ㅠㅠㅠㅠㅋㅋㅋ큐ㅠㅠㅠㅠ


바로전화해서 완전 굽실러 빙의함 ㅠㅠㅠ

장난문자나 스팸인줄알고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랬더니 완전 싸늘하게

" 알았으니 이력서들고 오후  편한시간에 면접보러오세요 "

하고 끊음 ㅠㅠ


다음날 바로 찾아가서

" 저기어제 전화로............... "


사장님이 나보자마자 빵터짐 ㅠㅠㅠㅠㅠㅠㅠ

이력서 들고 이야기하는데


"그정도 성격이면 진상손님한테 꿀리진않겠네. 언제부터 출근가능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_ㅡv


사장언니랑 완전 친해져서

신나게 일함.

잔머리 잘굴려서 총명이로 불린것도 자랑ㅋ

지금도 겜방에 등록된 이름 이총명 되있음 헤헤헤헤헤헤헿ㅎㅎㅎㅎㅎ


교복입고 담배피고 얼굴아는데 사복입고와서 담배피고 재떨이 몰래가져가서 뺏으니까 컵라면에 재떨고하는

고딩무리 선도한것도 자랑.


거기겜방에서 일하면 꼭 !!!!!!!!!!! 커플이 되서 나간다는 말이 있는데 ( 그때까지 100%였다고 했었음! )

나만 안생기고 그만둔건 안자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두고 그 손님이었던 사람이랑 사귄건 자랑)

아 그손님은 미용실손님 -> 겜방손님 ..... 요인간에 대해서 말하자면 눈에 수도꼭지 틀리니깐 생략..



물논 지금은 없디. 멀리멀리 사라졌다우.



간단하게 쓸랬는데 뭐시 이래 길어지고난리.

무슨 지점장님한테 욕한 베오베글보고 생각나서 써봤는데

피식하셨다면..................


전 그걸로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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