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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에 글쓰신 MBC PD님 대기발령 됐다네요...
게시물ID : sisa_5180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슭슭
추천 : 16
조회수 : 520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4/05/27 20:32:08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850

세상이 참 어찌될런지..

‘오늘의 유머’에 MBC 공개비판한 예능 PD ‘대기발령’
MBC, 세월호 비판 언론인 색출·압박…보직자 8명 갑자기 노조 탈퇴

MBC가 세월호 보도를 계기로 내부를 비판한 내부 직원들에 대해 징계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세월호 보도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내는 등 비판 분위기가 나오자 단속에 들어간 것이다. 

인터넷 유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MBC를 실명으로 공개 비판한 권성민 예능 PD가 27일자로 대기발령이 내려졌다. 권 PD는 지난 17일 ‘엠병신 PD입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정말 수치스러운 뉴스가 계속 나가고 있다”면서 “세월호 참사의 MBC 보도는 보도 그 자체조차 참사에 가까운 수준이었지만,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이번 보도가 ‘MBC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고 떠들었다”고 MBC를 강하게 비판했다.

권 PD는 “계속해서 싸워온, 원래의 마봉춘을 자랑스러워했던 대부분의 직원들은, 다시 언론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독을 차고 있다”면서 “그리하여 치욕을 삼키고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무력한 싸움들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이 화제가 되자 MBC는 중징계 방침을 밝혔고, 징계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MBC는 박상후 보도국 전국부장의 세월호 유족 폄훼 리포트를 <뉴스데스크> 보도 전 자신의 SNS에 올려 내부 기자들에게 알린 한 보도국 기자도 인사위에 회부한다는 방침이다. 이 리포트는 30기 이하 기자 121명이 대국민 사과문을 내게 했을 만큼 파급력이 컸다. 박 부장은 사내게시판에 ‘징계와는 별도로 민·형사로 모시겠다’는 글을 올려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본부장 이성주)는 27일 “사내의 언로는 점점 꽉 막히고 자율성에 기반한 창의력과 경쟁력은 땅에 떨어졌다”면서 “최근MBC 세월호 보도와 관련해 목소리를 냈던 조합원들에 대해서 징계에 돌입하는 첫 절차에 들어갔다. 국민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자성도, 사과도, 반성도 없이 계속 같은 길을 가겠다는 선언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한편, 최근 조합원인 보직자 8명이 노조를 탈퇴했다. MBC본부 관계자는 “노조 가입 및 탈퇴 여부는 보직자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기는 것이 원칙적인 입장이지만 최근 세월호 보도 내부 비판에 대한 압박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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