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최후의 날'을 에니메이션으로 재구성한 영상입니다.
AD 79년 8월 24일 시작된 베수비우스 화산 폭발은 이틀간 계속되면서 도시를 완전히 파괴시켰습니다. 이 화산의 폭발력은 히로시마 원자탄 위력의 수천배에 달했다고 합니다. 당시 기록을 보면, 화산재가 완전히 하늘을 덮어 낮에도 칠흙같이 어두웠다고 합니다. 시민 약 3000명이 이 화산폭발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마인들은 이게 자연현상인 것을 잘 알고 있었고, 수년간 이 지역에 있었던 크고 작은 규모의 지진에 대해서도 자세히 기록해 놓았습니다. 당시 폼페이 주민들은 계속 반복되는 작은 규모의 지진에 상당히 익숙해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더 강력한 게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죠. 하긴 지금 같은 첨단과학 시대에서도 이를 예측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