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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와 비교되는 내가 겪어본 법조계 최고의 인물 현인(賢人) 썰품
게시물ID : sisa_5181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울보토깽이
추천 : 10
조회수 : 990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4/05/28 00:43:03


본인은 동아대학교 03학번 출신으로 사법고시 파려다가 로스쿨제도에 반기를들고 그냥 폭풍졸업 및 중견기업 취직후 그만두고

지금은 멕시코에서 아버님 따라 조그마한 공장하나 운영하는 정체성이 모호한 사람 입니다...

정치에 관해 누가 사람이 좋니 나쁘니 이야기를 할때, 사실 그 사람을 직접 만나보지도 않고 언론만 보고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기 일쑤라 전 보통은

왠만해선 누굴 직접 만나지 않고서는 비난이나 칭찬을 하지 않는 성격입니다.

제가 직접 자주 만나뵙기도 하고하였고 또한 세간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진흙속의 진주 같은 고매한분과의 인연이있어 

썰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바로 제가 대학생시절 석좌교수로 계셨던 전 대법관 조무제 선생님이십니다. 

PUMA1.png

대충 인터넷에 기사만 검색 해 보아도 이분이 어떤분인지 짐작되실겁니다

전대법관출신중 퇴직 후 변호사 개업안한 유일한 4인방중 1인

별명은 딸깍발이, 법조인 청렴의 표본 등등...

그나마 그중에 한분은 건강상이유로 안하셨던것이고...그나마 최근에 퇴직후 변호사개업을 안하신 분들 중 가장 젊으신분을 꼽으라면(나이가 지금도 많으시긴하지만) 조무제 전 대법관님밖에 없습니다.


여튼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2005년 군을 전역하고 본인은 학점관리를 위해서 B+과목을 재수강 하기위해 1학년때 실수로 망친(라쓰고 펑펑놀다가) 민법을 다시 수강하게 됩니다.

근데 아니나다를까... 인기있고 점수잘주기로 유명한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기에는 수강신청 클릭신공부족으로 다튕기는 불상사가 발생하였습니다.

근데 우연찮게도 몇명안듣는 수업이 있어 멋도모르고 그당시 누군지도 몰랐던 조무제 석좌교수님의 수업을 들어가게됩니다.

결과는 A+는 고사하고 다시 B+.......재미난건 제가 그수업들은 30명도안되는학생중 두번째로 높은 성적....1등은 A...

같이 수업을들었던 사람들은 짠 학점에 진짜 사람이 어찌저렇게 딱딱하고 재미없냐 라는 식으로 투덜댔습니다.


사실수업중 많은분들이 졸았습니다...그리고 저도 사실 ㅠㅠ 그랬습니다 ㅋ


그러면서 보내던 그 다음학기 오전일찍듣는 수업이생겨  법캠 근처의 지하철 토성역(부산대학병원)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버스)

그런데 이게므야 ㅡㅡ;;; 항상 그시간 에 칼같이 지하철을 타시는 조무제 대법관님을 보았습니다...한손에는 깔끔한 누런서류봉투안에 서류와

필요한물건들을 팔에 끼시고....정말 신선한 쇼크였습니다. 대한민국 대법관 출신 그것도 대법관지내다가 좀더젊은나이에 퇴직한것도아닌

만기 퇴직하신 메인급 대법관이 지하철이라니...게다가 흔한 가죽가방 하나들고 다니시지도 않는....그러고보니 저번학기 두벌의양복으로

돌려입기 신공까지 하셨던 분....


이분이 과연 마찬가지로 거의동년배 대법관인 이회창 과의 라이벌이 맞나?라고 생각 하니 소름이 끼쳤습니다.

그래서 조무제 대법관님에게 흥미가 생겨 이리저리 조교형 및 조금젊어서 친하게 지내던 교수님께 여러 썰들을 들었습니다.


1.대법관시절 월급의 1/5만 받았다. 왜냐하면 자신은 그이상의 돈이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하였고 당시 대법원장에게 직접 건의를해 이를수용토록

  하게 함...덕분에 약20여년전 공직자 재산공개가 처음시행되었을때 조무제대법관님의 전재산은 불과 6500만원정도였다고 합니다. 그 당시가 대법관

  임기의 2/5정도의 중기였음에도 불구....현재로치자면 일반 평범한 기업 차장급 재산인 2~3억정도겠군요...


2. 대법관으로서 역대 가장 중립적이고 법적 논리에 적합한 분이라 그분의 대법원 판례들은 대부분 리딩케이스

   (중요한 사건의 상급심이고 또한 거의 무결한 판단으로 학설의 주춧돌이 되는 중요한 판례를 일걸음)로 채택될만큼 중립적입장이 강하신 분.

   강자한텐 강하고 약자한텐 약한 전형적인 노블리스 오블리주 판례의 아버지


3. 또한 절대 정치에 뜻을 두지는 않았으나 반대로 법조계의 부패를 우려하여 항상 경종을 울리는 사설을 투고하심.


4. 항상 하얀셔트에 챠콜그레이 양복 버건디넥타이 그러나 2~3벌만의 양복만 입으심.


5. 당시 동아대 로스쿨 위원회장에 나가 모교의 로스쿨 선정에 힘써달라는 정모교수(설립자 아들이자 전총장)의 제안을 만류하고 "나는 모교를 사랑하지만 그이전에 법조인으로서 내지위가 이용되는것이 우려된다 그러므로 위원장은 하지않겠다"라고 하시어 그냥 자문위원으로만 계셨습니다.


6. 절대 다른교수님들과의 식사는 별도로 하지않으심. 친우몇분들 이외에는 식사를같이했다는 분이 없음....


7. 학생들이 후문을 자주이용할땐(당시정문 및 신축건물 공사중) 정문으로 걸어다니시고 학생들이 정문 및 쌍둥이빌딩 완성되자 후문으로 다니시고

하여 교수님께 왜 그러시나 여쭈어보자 "후배이자 내 제자들이 인사하는것을 받아주는게 부담스럽다"라고 하심...

8. 심지어 퇴임후 석좌교수겸 부산지방법원 조정위원으로 위촉되시어(보통 나이드신 전법관들의 마지막 행보)으로 계시면서도 자기월급깎는 버릇을

    버리지 못하시고 쉬쉬하며 다니다가 언론에 들통.....


9. 그깎은 월급은 사실일반인이쓰기에도 빠듯한데 자기는연금이있으니 자기월급의 200%를 남몰래 모교나 사회에 기부........



등 말 제가아시는분중에 가장고매하신 분이십니다.

워낙조용하신분이셔서 세간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듯 하나, 자기일을하심에는 매우목소리를 높여 관철하시고 항상 자신부터 행실을 실천하시는 분으로서 오늘안대희 전대법관의 인사청문회 관련 축재에관한 의혹들을 보니 태평양건너 이곳멕시코에서도 전 조무제 교수님이 그리워 문들 썰을 불어 봤습니다.


물론 제생각에 절대 정치에 발들이실분은 아닙니다 그,게 이회창 전대법관과의 가장큰 차이겠죠.

하지만 대하님ㄴ국 사회가 청렴은 버리고 스스로 부패의 몰락에 빠져드는 이때 그냥 부산의 법원조정위원장말고 큰뜻을 품고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하는데 일조했으면 좋겠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이말을 합니다 털어서 먼지안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전말하고 싶습니다. 이분만큼은 털면털수록 먼지보단 금가루가 날릴분입니다.

이런청렴하고 고매한 분을 세간에 좀널리알리고싶으나 제사정은 겨우여기 글하나 올리는게 전부네요...


이러한 행적을 널리 공유 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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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4-05-28 07:49:41추천 0
월급의 200% 오타 아닌가요?
너무 많은데.
댓글 0개 ▲
2014-05-28 07:57:52추천 24
우와 정말존경스런분입니다!!!!
털면 털수록 금가루라ᆢᆢᆢ
이런분들이 몇분이안되는 안타까운현실ㅠㅠ
댓글 0개 ▲
2014-05-28 08:35:39추천 54
경대위문대 // 오타가아닙니다 현재도 재산은 아파트한채입니다 그것도 30여년전에산.....자가용도없고 자전거는가지고계십니다..삼천리자전거..
댓글 0개 ▲
[본인삭제]잔듸
2014-05-28 08:49:36추천 1
댓글 0개 ▲
2014-05-28 09:10:04추천 17
전 쌩뚱 맞지만 우리 고등학교때 수학선생님이 생각나네요.
거의 정년이 다 되가셨는데 학생들 가르치고 싶다고 교감직 마다하시고 그냥 선생님으로 계셨어요. 항상 자전거릉 타고 출퇴근 하시고 학생들에게 훈계는 하셨지만 한번도 나쁜소리 하신 적 없는 분이시고요.
술 담배 안하셨고,독실한 신자였지만 요즘은 사람들이 하느님이 아닌 목사를 믿는 것 같다며 교회는 나가지 않으셨어요.
그리고 어쩌다 학생들 펜을 빌려쓰다 가져가시면 이백원짜리 펜이든 이만원 짜리 펜이든 상관없이 그 다음날 깜빡 가져간 것 같다며 사과와 함께 돌려주셨었는데. 이 글을 보니 괜히 한번 더 선생님이 보고 싶고 생각나네요.
댓글 0개 ▲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본인삭제]뮤게
2014-05-28 09:26:18추천 8
댓글 0개 ▲
2014-05-28 09:27:31추천 0
존경스럽습니다.
댓글 0개 ▲
2014-05-28 09:30:48추천 2
존경받아 마땅한 분이시네요….
댓글 0개 ▲
[본인삭제]gallow
2014-05-28 09:37:10추천 0
댓글 0개 ▲
2014-05-28 09:37:18추천 1
사진으로만 뵈어도 인상도 너무 좋으시네요
댓글 0개 ▲
2014-05-28 09:37:30추천 4
그래도 한국의 법치가 유지되는 이유는
아직까지도 이런분들이 많기때문이 아닐까요
요즘들어서는 그렇지않은 미개한인간들도 많이보이지만요
댓글 0개 ▲
2014-05-28 09:42:50추천 46
이렇게 곧은 성품을 소유 하신 분은 기춘대원군이 제일 싫어라 하십니다.
댓글 0개 ▲
2014-05-28 09:57:00추천 3/10
우리나라에서 청렴하단 소리 들으려면 이정도를 해야 청렴한거군요...

남하고 어울려서도 안되고... 자기가 번돈은 죄다 기부해야 하고...

아니 솔직히..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좋은 사람도 만나고 나쁜 사람도 만나고... 그저 털어서 먼지 안나오려면 은든형 외톨이가 되어야 하는거같아서 씁쓸합니다.
댓글 0개 ▲
2014-05-28 09:57:57추천 0/38
약간 이상해요 이거...
뭐 옷은 항상 챠콜그레이.???
스토커도 아니고 옷 색깔 항상 따지고 있었나요.......
이분을 추천하고 싶으셨다면 이런 글이 아니라
저 분이 썼다는 글이나 가지고 오세요.
판단은 우리가 해요!
댓글 0개 ▲
2014-05-28 09:58:11추천 7
제동생이 동아대 법대였는데 당시에 원룸에 사신다고 했어요. 지금도 계신가는 못들어봤네요. 동아대근처 원룸촌에서 심심찮게 조무제 교수님 볼수 있었다고. 이외에도 여러 멋진 부분이 많으시지만 유일한 단점이 수업은 잘 못하신다더란.....ㅋㅋㅋ말을 워낙 조용하게 하시는것도 있고 한자를 매우 많이 쓰셔서 가독성이 떨어진다고들 하더군요
댓글 0개 ▲
2014-05-28 09:59:31추천 2
아..... 이런분이 대한민국에 계셨군요...
댓글 0개 ▲
2014-05-28 10:09:33추천 11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자기 자신이 그에 해당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고 다니는거죠.

저렇게 청렴하신 분이 얼마나 많으신데 그런 소릴..
댓글 0개 ▲
[본인삭제]금메달리스트
2014-05-28 10:16:11추천 8
댓글 0개 ▲
[본인삭제]ddycu
2014-05-28 10:16:28추천 12
댓글 0개 ▲
[본인삭제]샤샤리
2014-05-28 10:25:03추천 14
댓글 0개 ▲
2014-05-28 10:43:13추천 8
이분 애길들으니 초대 대법원장이신

가인 김병로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댓글 0개 ▲
2014-05-28 10:44:55추천 0
법조계도 썩을대로 썩었다고 늘 한탄을 하지만
찾아보면 정말 있군요. 감동입니다!!!!
이런분들이 더 유명해지고 널리 알려져야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귀감이 되고
위인이 되고 존경하고 닮고 싶은 유행이 되어야 하건만
방송에서 다루는건 늘 썩은 고기들의 이미지 세탁용 말장난 드립질뿐 ...
댓글 0개 ▲
[본인삭제]컴보이
2014-05-28 10:50:50추천 1
댓글 0개 ▲
2014-05-28 10:53:35추천 0
추천 거의 300을 바라보는데 뜬금 반대 하나 없는 글은 처음보는거 같은데....으흐흐
간만에 흐믓해지네요 더불어 존경심까지...^^
댓글 0개 ▲
2014-05-28 10:56:38추천 1/12
넘겨집는건지도 모르지만

이 분 대법관 임기를 보니

민주정부 시대에 역임하셨네요.

만약 98~04년 사이가 현재 여당이 정권을 잡았던 시기였다면

과연 대법관이 되셨을지...

역시 유유상종 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 나네요.

암튼
댓글 0개 ▲
2014-05-28 10:59:47추천 0
돈을 멀리하는 분들은 뭔가 달라도 다릅니다.
댓글 0개 ▲
2014-05-28 11:14:56추천 0
추천하고싶은데 추천이 안되네요ㅠㅠ존경스러운분들은 인상에서 금가루가 벌써 휘날리시는듯...ㅎㅎ
댓글 0개 ▲
2014-05-28 11:51:57추천 0
ㅠㅠ 돈필요없다고 안하셔도될텐데... 이런분일수록 부자이면 좋겠어요 ㅎㅎ 뭐 돈=행복 이런건 아니지만서도..
댓글 0개 ▲
[본인삭제]소라카아오이
2014-05-28 12:06:14추천 0
댓글 0개 ▲
[본인삭제]마트왕장보고
2014-05-28 12:08:59추천 10
댓글 0개 ▲
2014-05-28 12:29:20추천 1
위인전에나볼법한분이시네요 나라꼴이 이럴때 현세의 영웅이이오길
댓글 0개 ▲
2014-05-28 13:15:57추천 1
선배님이시네요. 조무제 교수님…항상 학식 같이 드시고 지하철로 출퇴근 하시던게 눈에 선하네요
댓글 0개 ▲
2014-05-28 13:58:34추천 0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
댓글 0개 ▲
2014-05-28 17:03:17추천 0
Mexico 에서 오유인을 뵈니 반갑습니다.
댓글 0개 ▲
2014-05-28 19:47:13추천 1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님이 생각 나는군요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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