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woksusu/150129875591 (경기 결과및 경기 영상, 2009 하모니 오픈 경기 영상 확인) 우리나라의 주세혁(Joo Se Hyuk,세계8위) 선수가 유럽에서 경기를 할 때면, 방송을 통해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 언빌리버블(Unbelivable), 어메이징(Amazing), 판타스틱(Fantastic)과 같은 감탄사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상대의 무차별적 공격을 끊임없이 받아넘기는 주세혁 선수의 끈질긴 수비와, 상대방에게 조금이라도 헛점이 보일라치면 전광석화같은 공격 전환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주세혁 선수의 파워넘치는 드라이브가 경기를 중계하는 아나운서의 눈에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놀랍고, 환상적인 플레이라는 말일텐데, 이번 헝가리(Hungarian) 오픈에서도 예외없이 언빌리버블, 어메이징, 판타스틱이라는 감탄사는 주세혁 선수의 플레이를 중계하는 아나운서의 단골 멘트이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주세혁 선수가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중국의 장지커(Zhang Jike,세계2위) 선수에게 4-0(11-5,11-7,11-7,11-4) 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을 때도, 그 경기를 중계하던 아나운서는 세계 최강이라는 중국 선수를 상대로 멋진 경기를 펼치는 주세혁 선수의 플레이에 언빌리버블이나 판타스틱과 같은 감탄사를 연발하기 바빴는데, 끝까지 경기를 지켜보던 저에게 가장 크게 들린 말은 언빌리버블이나 판타스틱과 같은 감탄사가 아니라, 논차이니즈(Non Chinese)라는 단 한마디 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