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안내문 및 선거 공보가 제 기억엔 일요일에 우편함에 넣어져있던 것 같아요.
어제 화요일 퇴근길에 보니... 아직 우편함에 그대로 꽂혀있는 세대가 한 4분의 1쯤 되는 것 같았어요. 그야 뭐 개인적인 사정으로 집을 비워서 그런걸수도 있으니 넘어가겠지만, 보지도 않고 반송함에 바로 꽂아버린 사람들이 있는걸 보고 마음이 너무 착잡했습니다.
저 표들은 이미 버려진 거겠죠. 이곳에 와서 많은 분들이 정치에 관심 더 가지게 되고 꼭 투표하겠다고 하시는거 보면서 기쁘기도 희망이 느껴지곤 했는데, 내 주위의 현실은 역시 아직 멀었나봐요.
투표장소 멀지도 않아요. 엎어지면 코 닿는데 있는 고등학교인데... 그들은 투표장소조차 모를 것 같네요. 그 아까운 투표권 나한테나 좀 몰아줬으면 좋겠네요.
주위에 나 아는 사람들이라도 투표 잘 하게끔 독려해야겠지만... 앞으로도 저 반송함에 꽂히는 봉투 갯수가 늘어날 것만 같아 그때마다 속상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