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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ssul
게시물ID : humorstory_3762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만과변견
추천 : 5
조회수 : 42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4/25 19:51:36
어제 있었던 일이다.
저녁에 신촌역 근처 편의점에 담배 한 갑 사러 들어갔다 "시가 모히또 한갑.."하면서 편의점 알바생을 보는데 오랜만에 뇌가 쫄깃해 지는 기분이 들더라. 박진영 명언 공기반 소리반을 인용하자면 송지효반 아이유반 이랄까? 키도 크고.. 걍 천사였다 아무튼 너무 갑작스러운 느낌이라 계산을 하고 일단 밖으로 나왔다. 그냥 집에 갈까 하다가 내 인생 언제까지 전문쏠로전문가 로 살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었고 내일는 어제의 모레다 라는 명언을 떠올리며 일단 말을 붙여보기로 했다. 뭐라 할까 하다가 프랑스 파리식 고급유머가 좋겠다고 마음을 굳히고 밖에서 오금절여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다시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어서 오세요"
"저 혹시 쌍둥이세요??"
"예? 아 아니요"
"그럼 그쪽이 세상에서 제일 이쁜 사람이겠어요~" 하고 표정을 살피니 
ㅡㅡ?????
'뭐지? X됐다..'순간 난 너무 당황해서 듀플레인이 쇼생크를 탈출하듯 전력으로  gs25를 탈출했다.눈물이 흐를것만 같았지만 참고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이대로 집에 가면서 소주 한잔 해야하나.. 그러다 끝이 너무 허무하단 생각이 들었고 기다렸다가 다시 말을 걸어보기로 했다. 이 때가 8시 반이었는데 한 10시 10분 쯤 되니까 다행이 그 친구가 나왔고 가서 다시 말을 걸었다
"저기요 안녕하세요 아까 편의점 갔던 사람인데요 아까는 제가 느끼한 농담하려고 한게 아니라 웃기려고 한건데 좀 그랬네요.." 
"아.. 재밌었어요.."
"아 전 유ㅇㅇ이라고 해요 학생이구요. 죄송한대 혹시 연락처 좀 알 수 있을까요?"
"아.. 저.. 죄송해요"
"아 네.. 죄송했어요"하고 돌아서는데 이거 좀 아니다 싶은거지 그래서
"저기요 보시다시피 저 그쪽하고 어울릴 만한 사람 아니에요 제가 잘 알아요 주제넘게 남자친구 될 생각으로 귀찮게 안할게요 그냥 좋은 친구가 되고 싶어요" 했더니 그 친구가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래요^^" 하는거야 
그래서 내 핸드폰을 건네주는데 갑자기 벨소리가 울리더니 그 소리 듣고 깨서 학교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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