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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낌새가 이상해!!!
게시물ID : humorbest_5184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
추천 : 17
조회수 : 5838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8/26 07:37:15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8/24 16:10:16
 뭔가 낌새가 이상해!!!

Veni_Lumina |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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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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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이퍼인플레이션의 전조(곡물과 금의 급등)
제가 며칠 전에 "현재 및 향후 시장에 관한 개인적인 관점"이란 글을 통해 저의 관점을 정리해봤는데요, 근래들어 상당히 의미심장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 첫째가 곡물가의 폭등이었고 이제 그 뒤를 이어 금값의 폭등이 시현되고 있습니다.
저는 얼마전부터 하이퍼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만, 두 달 전부터 폭등하기 시작한 곡물을 보면서 미국의 작황이 좋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투기세력들이 가세하면서 단 5주만에 50%의 폭등을 보이는 것은 좀 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만일 이것이 하이퍼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스마트머니들의 선동작이라면 그 다음은 분명 금일 것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드디어 금값이 수직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유가 ECB와 FRB등의 양적완화기대감 때문이라고하였지만, 어제 미국과 유럽 증시의 하락 원인을 방송에서는 센트루이스연방은행총재의 양적완화 기대감 꺾기발언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증시는 하락했지만, 금값은 급등을 이어갔습니다. 아주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증권방송 언론인들도 그것이 이상했던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금광분쟁에서 이유를 찾았지만, 그 사건은 이미 두세달 전부터 벌어져오고 있던 것으로 새삼스러울 것이 없는 뉴스(?)입니다.
저의 생각은... 이미 발빠른 세력들이 하이퍼인플레이션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곡물을 사재기해놓고 이제 금을 사재기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왠만큰 눈치가 빠른 사람이 아니라면, 더욱이 우리같이 평범한 시민들이 '혹시 하이퍼인플레가 발생하는 것 아냐!!'하고 느낄 때는 이미 모든 것이 급등한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현재 발빠른 세력들은 세상사람들이 그것을 눈치채기 전에 미리 곡물과 금을 급등시키고 있는 것이라 봅니다.  
곡물의 빠른 급등으로 일반 사람들은 곡물시장에 들어갈 기회를 놓쳤습니다. 이번 금값도 마찬가지 패턴으로 급등하고 있습니다.
 
2. 달러의 붕괴
곡물과 금가격의 폭등이 하이퍼인플레이션을 미리 내다본 스마트머니들의 움직임이라면, 즉 이것이 본격적인 하이퍼인플레 발생의 시발점이라면, 그것은 다른 말로 말하면 본격적인 달러 붕괴에 들어갔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제껏 화폐의 종말은 마치 큰 페스티벌의 피날래처럼 하이퍼인플레라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생명을 마감했습니다. 독일 바이마르공화국의 예에서도 마찬가지로 드라크마의 운명은 하이퍼인플레라는 축포를 끝으로 렌텐마르크라는 새로운 통화에게 자리를 내주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결국 하이퍼인플레는 화폐의 종말을 의미하고 이제 달러라는 전세계 준비통화가 그 운명을 맞이할 차례가 된 것입니다.
 
3. 향후 벌어질 일들
정말 곡물과 금의 폭등이 하이퍼인플레이션의 전조현상이라면, 그 다음 급등을 시작할 차례는 생필품회사의 주식입니다. 이제 애플이나 삼성전자와 같은 재량품들을 제조하는 회사의 주가는 추세적인 하락을 할 것이며, 대신에 먹고 자고 생존하는데 필요한 생필품회사의 주가가 움직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 시점이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그러한 회사의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할 땐 이미 대다수 사람들이 하이퍼인플레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난 이후가 될 것입니다. 그러한 대중들이 생필품 사재기에 들어가면 이들 회사들은 당분간 24시간 풀가동해도 수요를 맞추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생필품의 가격이 소비욕구를 좌절시킬 때까지 오르면 그때부터 생필품회사의 주가도 곤두박질 치게 될 것입니다. 물론 그땐 이미 재량적 물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의 주가는 땅에 떨어진 이후가 되겠지요.
하이퍼인플레가 막바지에 들어서면 실로 생지옥이 따로 없을 것입니다. 사회는 방화와 폭도들의 약탈로 물들고 중산층 이하가 모조리 붕괴될 것입니다. 그때는 미리 금을 준비해두어 하이퍼인플레를 이겨낸 사람들과 이겨내지 못하고 몰락한 사람들로 이분화되어 계층이 형성될 것입니다. 즉 소수의 부유층과 대다수의 거지(?)들로 나뉠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이미 많은 영화에서 소재화되었었습니다. [데몰리션맨], [토탈리콜(2012)] 등.  결국 소수의 지배층은 다수의 피지배계층을 통제하기 위해 군대를 중심에 둔 강력한 통제사회를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주의는 사실상 운명을 다하는 것이죠.
 
4. 이미 금본위화폐가 부활했다.
얼마전 미국의 대이란 금융제재조치로 중국과 이란이 금을 가지고 석유거래를 한 바 있습니다. 아마 이것은 닉슨이 화폐와 금의 연결을 끊어버린 이후 최초의 금본위거래였을 것입니다. 자, 생각해보죠. 중국이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수입했을 때 과연 중국이 이란에게 실물금을 인도했을까요? 중국 선박이 대량의 금을 싣고 이란으로 출항했다는 소식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분명 중국은 수입원유가격에 해당하는 금의 양만큼의 차용증서를 이란에 보냈을 것입니다. 바로 그 차용증서.... 그것은 우리 인류가 금화와 은화라는 경화를 사용하다가 최초로 물품거래 명목으로 금과 은 함량만큼의 차용증서를 써주기 시작하면서 그것이 종이화폐의 본류가 되었다는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중국이 이란에 써 주었던 금에 대한 차용증서가 바로 우리 인류가 최초로 발행하기 시작한 금본위화폐와 하나도 다를 바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때 그 차용증서는 이미 금본위화폐의 역할을 한 것입니다.
세계 중앙은행은 이것을 목격하면서 오랜 과거를 떠올렸을 것입니다. 잊고 있던 금본위화폐... 그래 그것이 있었어!! 하면서 말입니다.
이제 바야흐로 수년 내지 십수년간의 하이퍼인플레라는 생지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달러가치의 대폭락으로 미국은 어마어마한 부채를 탕감하고 금융엘리트들이 이미 구상해놓은 새로운 화폐로 교환될 것입니다. 그 새로운 화폐는 어떤 식으로든 금(황금 + 백금 + 팔라듐)과 연관이 있을 것이고, 그때까지 금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제대로된 가치로 금과 새화폐와 교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달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고작 1/1000 내지 1/10000 정도의 교환가치로 교환될 것입니다. 그것도 중앙은행에 금이 좀 있다고 하는 국가의 경우.
 
이상 그냥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봤습니다. 암튼 뭔가 낌새가 이상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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