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과금으로 700골드 모은다고 낑낑댄 끝에 오늘에야 겨우 역병 지구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연 자리에서 전부 클리어. 일반 모드랑 직업 도전은 쉽게 클리어했고, 역시 영웅 모드가 어렵네요.

 

역병술사 노스는 스샷이 없는데, 냥꾼으로 클리어 했습니다.

내 하수인이 죽으면 상대한테 5/5 하수인이 생기는 괴랄한 영웅 능력 때문에 덱에 하수인 수는 최소화했구요.

그냥 죽어라 영웅 능력이랑 주문, 무기로 명치만 때리다가

5코 때 은신 호랑이 풀어놓고

호랑이 공격 준비 되었을 때 돌진 하수인(리로이 없어서 로켓병이랑 비전 골렘)까지 꺼내서 두들겨 클리어했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도발 몹들은 무기로 때리거나 사격으로 처리했지만, 마지막에는 올빼미로 침묵을 걸었습니다.

올빼미 같은 약한 하수인은 안 쓰는게 좋지만 킬각 잡았을 때 도발 몹 치우기엔 가장 편리하더군요.

특히 누더기 골렘은 광역 2뎀 때문에 중간이면 모를까 킬각 잡았을 때는 침묵 거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또 노스가 마법사 비밀 카드를 많이 쓰는데, 냥꾼은 섬광이 있어서 상대하기 더 편했습니다.

다른 공략들은 보니까 대부분 사제로 체력 높은 하수인에 천상의 정신 내면의 열정 써서 잡더라구요.

 

 

부정의 헤이건은 영웅 능력으로 매 차례 제일 왼쪽 하수인한테 3 데미지를 줍니다.

중요한 건 얘 덱이 대부분 악마 하수인이라는 거에요.

그래서 굴단으로 클리어했습니다. 얘는 그래도 덱 맞춰서 오니 한 번만에 클리어했습니다.

제일 키 카드는 희생의 서약입니다.

파멸의 수호병 같은 놈한테 쓰면 개이득이죠.

그리고 죽음의 메아리 효과로 하수인을 소환하는 거미, 네루비안 알, 허수아비랑 압도적인 힘, 암흑 불길 콤보가 상당히 유용합니다.

압도적인 힘을 걸고 때린 다음 암흑 불길로 제거하면 깜끔하게 필드 정리도 되고

여차하면 죽메 하수인을 제일 왼쪽에 세워서 상대 능력으로 죽메 효과 발동하게 해도 좋습니다.

저는 안 썼지만 돌가죽 가고일을 제일 왼쪽에 세워서 상대 영능을 차단하는 방법도 있더라구요.

아 그리고 이건 선택사항인데, 헤이건이랑 싸울 때는 영혼의 불꽃 보다는 생명력 흡수랑 어둠의 화살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체력이 간당간당한 경우가 많아 영능 쓰기가 애매하고, 영능을 잘 안쓰면 패를 빨리 소모하는 영혼의 불꽃도 사용하기가 힘들어지고요.

이건 클리어하기 직전 모습입니다. 지옥 불길은 괜히 가져왔다 싶더라구요. 아마 한 번만에 클리어하는데 실패했으면 위에 패에 있는 카드들은

전부 바꿨을 겁니다.

 

 

로데브는 이기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시작 체력이 99에요. 거기다 알렉 있는 사람들 말로는 알렉스트라자가 로데브랑 싸울 때는 막힌대요.

소환하면 영능도 못쓰고 날라간다고... 어짜피 저는 알렉이 없지만.

로데브는 영능으로 0코스트에 영웅에게 3데미지를 줍니다.

매 턴 무슨 짓을 하던 체력이 3씩 깎인다는 거에요.

게다가 시작할 때 포자 하나랑 수렁이끼괴물을 소환한 채 시작합니다.

포자는 죽으면 상대의 모든 하수인한테 공격력+8을 시켜주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만요.

저는 드루이드로 클리어했습니다. 일단 첫 턴에 자연화로 수렁이끼를 없애고 시작했지요.

로데브는 그리 강력한 하수인은 쓰지 않습니다. 쓰더라도 포자 덕분에 처리하기 쉽구요.

포자를 소환하는 카드는 두 장 있습니다. 하나는 상대의 하수인 전체에 1 데미지를 주고 포자 하나를 소환하는 카드고요,

다른 하나는 하수인 하나에게 5 데미지를 주고 포자 하나를 소환하는 카드입니다.

그래서 로데브랑 싸울 때 중요한 건 저코 하수인을 최대한 많이 소환하는 겁니다.

역시 죽음의 메아리 효과를 가진 하수인도 유용하고요.

일단 필드에 하수인이 충분히 있다 싶으면 상대 포자들을 영능이나 휘둘러치기로 한꺼번에 터뜨리고 하수인들로 명치를 때리면 됩니다.

문제의 장면. 어이없었습니다.

 

결국 덕분에 금방 클리어...

아, 로데브 영능 때문에 잘 안쓰이는 물기를 한 번 넣어봤습니다.

상대가 도발 하수인을 쓰면 처리하려고요. 거기다 로데브 영능 때문에 피도 금방 달기 때문에 4 올라가는 방어도도 꽤 유용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