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대에서 겪은 일입니다
훈련소 3주차에 갑자기 소대장이 불러서 싸지방으로 불려갔습니다
뭔가 잘못한게 있나 생각하고 있는데 제 싸이월드에 접속하라고 시키네요
사진 게시판에 있는 글 중 이명박 시장시절 사진을 무에다가 합성시켜놓은 사진이 걸려 기무대에서 연락이 온겁니다
해당 사진 지우고 무난하게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자대에 가서도 사단 기무대에서 다시 연락이 옵니다
다른 게시물 중에도 문제있는 글이 있다고 ㅋ...
물론 이 케이스는 누가 신고한건 아니겠지만 인터넷에는 눈과 귀가 매~~우 많습니다
군단 기무대 사단 기무대에 공사파견 나가면서 두루두루 봤지만
할일도 드럽게 없어서 사설인터넷 접속해서 병사들의 잘못(위와 같은 경우 다수, 상관모욕)을 찾는 일 많이 하고있습니다
(물론 현역때가 아닌 민간인 시절때 올린 게시물이면 처벌받지는 않습니다)
한번 걸리면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서 계속 감시대상이 됩니다
민간인 시절에는 처벌과는 거리가 멀던 일도 군대에서 걸리면 영창을 갈 수 있습니다
글 숨김 한다고 안 걸리는 일도 아니고, 이런 게시판에서 글 삭제한다고 빠져나갈 수 있는 만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군대 보안이 개판인건 기무대가 병사 감시하는데만 힘을 쏟는것에도 문제가 있네요
결론적으로 입대 예정이신 분들은 인터넷상에 올리는 글들 조심하시고..
현역 복무중이신 분들은 부대와 자기 행동에 대해 올리는 글들, 조금 조심스럽게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2년 힘들게 다녀오는데 그런일에 엮이면 기분나쁘잖아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