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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압,사진多)베스트간 7000원 갈비탕집 제가 다녀왔습니다.
게시물ID : cook_518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는야고시생
추천 : 27
조회수 : 172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7/16 16:16:07

20130702_131438.jpg


사실 베스트간 글을 보고 다녀온건 아니구요.
근처 자취생들한테 입소문을 듣고 저저번주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여기서 갈비탕을 먹기 위해서는 아침 9시에 직접 방문해서 예약을 해야합니다.
저는 9시 10분쯤에 장마비를 뚫고 도착했는데, 30그릇째 예약이 되었습니다 ㄷㄷㄷ
이집은 딱 12시부터 1시간 동안 예약손님만 받기 때문에, 갈비탕도 한정판매!!!
하루에 갈비탕 70그릇, 설렁탕 20그릇, 소고기무국 20그릇으로 알고있습니다.
도착하면 치킨팔던 KFC할아버지가 직접 예약을 받아주시는데요.
이름과 전화번호, 인원수를 말하고 가시면 12시에 딱 지정석에 앉혀주십니다.

제목 없음.JPG

이 할아버지가 엄청 단호하신게 .... 예약손님 아니면 그냥 다 내쫒아버리십니다.
사진하나 찍고싶었는데 수염포스에 다가가지 못하고 방송자료로 대체합니다 ㅠㅜ

자 그럼 이제부터 음식사진 투척. 양념장과 기본 밑반찬 입니다.
깍두기가 진짜 맛있습니다. 참고로 반찬리필은 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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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에 동시에 예약손님이 한꺼번에 들어오기때문에, 순식간에 가게가 만석이 되어버립니다.
아래는 12시 05분의 가게 내부 상황입니다. 젊은 손님이 거의 없어서 민망하긴 했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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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등장한 갈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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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7천원짜리 갈비탕이라는게 밑기질 않습니다 ㄷㄷㄷㄷ
마지막에 쇠밥그릇이랑 사이즈 비교해보시면 얼마나 큰지 가늠이 가실겁니다 ;
요즘 그냥 왠만한 밥집에서 갈비탕 시켜도 6~7천원하는데, 그런 갈비탕들과는 비교불가.
보통 내공이 쌓이신 어르신들은 미리 고기를 1/2~1/3정도 덜어두시고,
적당히 먹고 다들 포장해 가시더라구요 ... 미련한 저는 그냥 먹고봅니다!!!


어마어마한 고기들의 향연!!!!!!
20130702_122419.jpg

역시 갈비탕은 뼈에 붙어있는 고기를 빠는 맛이죠!!!!
빱니다!!!!! 후뤃ㅇ울우후우스을무르르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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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던 당면!!!!!!
불어서 그런지 원래 두꺼운 면을 쓰시는지 두툼한 당면이 들어있는데요.
원래 라면도 일부러 불러먹는 제 취향에 진짜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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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말아서 같이 먹어봅니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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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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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밥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ㅠㅜㅠㅜㅠㅜ
아침식사도 걸르고, 아침 8시부터 싸돌아 다녀서 허기진 상태였는데도 ...
보통 백반집가면 찌개하나 시켜놓고 혼자 밥 두그릇씩 먹는 제가 남겼습니다.
저 쇠밥그릇에 밥을 남긴게 얼마만인지 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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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그림으로 충격적인 사실을 하나 그려보자면,,,,,,
먹다보면서 알게된 갈비탕의 비밀 !!!!!!!!
제목 없음.JPG
보통 갈비탕 먹으면 바닥에는 무우나 다른 재료들로 바닥이 깔려있는데 ....
여기는 바닥에 전부 갈비만 깔려있습니다 ㄷㄷㄷㄷ
살다살다 이런 갈비탕은 처음 먹어봄 ㅠㅜㅠㅜㅠ


혹시 약이 적은 분들이 드신다면 먹기전에 미리 일정량을 덜어두고 드시길 적극권장합니다.
포장해가서 집에서 끓여드셔도 충분히 한끼식사 가능할 정도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육수는 식사중에 더달라고 하시면 더 부어주시니 걱정마시구요.


아무튼 이상 아침 9시에 직접가서 예약하는 보람이 충분한 갈비탕집 후기였습니다!!!!



+추가) 그리고 한쪽에서는 직접 갈비를 손질하고 계십니다. 
이집은 점심에는 갈비탕 등을 판매하지만, 탕종류를 먹을수있는건 오직 점심뿐!!!
저녁 5시즈음부터는 그냥 구워먹는 갈비만을 판매합니다.(이것도 엄청맛있다는 입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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