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이 굉장히 급하고 피드백이 바로바로 와야하며
자기 바로 옆 프린트 영수증 넣는 일도 나에게 시켜야
할 정도로 자기 일을 나에게 맡기는 사람이지만,

사람은 정말 좋다
나에게 잘해준다 나를 많이 좋아해준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술도 여러 번 마셨다 

원장님도 나에게 정말 잘해주신다
교포분이라서 사실은 미국사람이지만
내가 그만둔다고 하니 많이 아쉬워하시며
회식도 일부러 나 때문에 해주신다 

나는 인복이 참 많다
본 취업을 하게 되었을 때 만나야 할 사람들이 두렵다
그때는 아르바이트가 아닌 본 업인데 
어떠한 인간관계로 서로 얽힐지 정말 무섭다 

하지만 나는 잘 해낼것이다 
내가 인복이 많아서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그만큼 믿음을 샀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그럴거라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