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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잔잔하고 평온한 노래 5곡
게시물ID : humorbest_5187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헬리오스
추천 : 27
조회수 : 3284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8/26 23:06:41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8/26 10:55:13
프리지아 [ 영화 열세살 수아 OST '자우림의 플라워 프로젝트'수록.  작사:김윤아 작곡:김윤아 ]

그리운 꽃말을 가진 꽃들이
소복이 초록 들을 메우고
조그만 소원을 내는 별들이
새까만 밤하늘을 수놓으면
아 우리는
기쁨에 찬 어린아이처럼
서로를 안고 잠이 든다

수많은 사랑과 사람 사이에서도
우리는 서로의 손을 잡고 걸으리
수많은 가을과 봄을
지난다 해도
우리는 서로를 꿈꾸리
그리운 꽃말을 가진 꽃들이
소복이 초록 들을 메우고
조그만 소원을 내는 별들이
새까만 밤하늘을 수놓으면
아 우리는
기쁨에 찬 어린아이처럼
서로를 안고 잠이 든다
서로를 안고 잠이 든다






반딧불 [ 7집 'Ruby Sapphire Diamond' 수록. 작사:김윤아 작곡:김윤아 ] 
우리들은 젊었고 여름이었고
여름밤은 길었고 아름다웠고
끝도없이 이어지는 밤의 사이를
반짝이는 빛을 따라 거닐었었고
떠다니는 별과 같은 반딧불 반딧불
쏟아지면 사라지리 애처로운 반딧불
여름밤의 사랑처럼

우리들은 젊었고 여름이었고
여름밤은 길었고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기억속에 몸을 기대면
어느새 밤하늘 가득 별이 내리고
떠다니는 별과같은 우리들 우리들
쏟아지면 사라지리 아름다운 시간들
여름밤 반딧불처럼

달콤한 니 향기가
사랑스런 모습이 다시 떠올라
잊었다고 생각한 그 밤에 거리가
마치 마법처럼 피어오르고
떠다니는 별과같은 우리들 우리들
쏟아지면 사라지리 아름다운 시간들
여름밤 반딧불처럼

우리들은 젊었고 여름이었고
여름밤은 길었고 아름다웠다






옛날 [ 7집 'Ruby Sapphire Diamond'수록. 작사:이선규(자우림 기타리스

트) 작곡:이선규 보컬:김윤아,이선규 ]

아직도 같은 자리
아무도 오지 않을


그냥 누워 있을 뿐이야
꿈은 꿈일 뿐이야
그냥 누워 있고 싶을 뿐이야
그뿐이야
아 아
누군가 나를 다시
하지만 아직 나는

그냥 누워 있을 뿐이야
꿈은 꿈일 뿐이야
그냥 누워 있고 싶을 뿐이야
그뿐이야
아 아

그냥 누워 있을 뿐이야
꿈은 꿈일 뿐이야
그냥 누워 있고 싶을 뿐이야
그뿐이야
웃으면 바보 같잖아
그냥 누워 있을 뿐이야
너무 멀리 왔나봐
그냥 누워 있고 싶을 뿐이야
그뿐이야
아 아
아직도
나는






Blue Marble [ 7집 'Ruby Sapphire Diamond', 참여앨범 '숨∞'수록. 작사:김윤아 작곡:김진만(자우림 베이시스트)]

두 손을 모아 기도를 드립니다
또 하루가 무력하게 흘러갑니다
아무도 모르는 사이 사라진
녹색의 아름다운 숲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내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내일도 저 하늘이 푸르르길
환히 빛나길
간절한 마음으로 두 손을 모아
기도합니다

오늘 죽어간 생명들이
내일은 다시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구에서 태어남에 감사합니다
이곳에서 살아감에
아름다운 푸른 별에서 언제까지라도
영원을 얘기하고 싶어요
미안합니다
또 하루가 무력하게 흘러갑니다
소리 없이 죽어가는
많은 작은 생명들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건 너무나 작아







샤이닝 [ 6집 'Ashes to Ashes' 수록. 작사:김윤아 작곡:김윤아 ]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나를 받아줄 그곳이 있을까. 
가난한 나의 영혼을 숨기려 하지 않아도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목마른 가슴 위로 태양은 타오르네. 
내게도 날개가 있어, 날아갈 수 있을까. 

별이 내리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바보처럼 나는 그저 눈물을 흘리며 서 있네. 
이 가슴 속의 폭풍은 언제 멎으려나. 
바람 부는 세상에 나 홀로 서있네. 

풀리지 않는 의문들, 정답이 없는 질문들 
나를 채워줄 그 무엇이 있을까. 
이유도 없는 외로움, 살아 있다는 괴로움,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목마른 가슴 위로 태양은 타오르네. 
내게도 날개가 있어, 날아갈 수 있을까? 

별이 내리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바보처럼 나는 그저 눈물을 흘리며 서 있네. 
이 가슴 속의 폭풍은 언제 멎으려나. 
바람 부는 세상에 나 홀로 서있네.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나를 받아줄 그곳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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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맘편하게 들을수 있는곡들을 모아봤습니다.

신나고 몽환적이고 때로는 섬뜩한 자우림의 곡들을 여행하고 나면 안식을 취할수 있는 노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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