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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자... "노무현 정권 5년이 KBS 역사에서 예외였다"
게시물ID : sisa_5189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ohtomoon
추천 : 17
조회수 : 1239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4/05/29 12:35:58

"노무현 정권 5년이 KBS 역사에서 예외였다"

[이 주의 조합원] KBS 심인보 기자

프레시안 2014.05.29
 
'이 주의 조합원' 이번 주인공도 그런 부끄러운 안락을 거부한 인물이다. 권력의 시녀라는 비판을 받는 KBS를 공영 방송답게 만들고자 제작 거부 투쟁을 하고 있는 이들 중 하나인 KBS 심인보 기자다. 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 조합원이기도 한 심 기자에게 27일 KBS와 프레시안의 오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심 기자는 2004년 KBS와 인연을 맺었다. 정연주 사장 시절이던 그해 가을 합격해 이듬해 1월부터 KBS 기자로 현장을 누볐다. 입사 후 몇 년은 좋은 시절이었다. '취재 현장에서 KBS 기자라고 밝혔다가 거친 항의를 받지 않을까',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던 때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젠 옛이야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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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0년. 그 사이 KBS는 격랑에 휩싸였다. KBS 보도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던 정연주 사장은 이명박 정권 탄생 후 쫓겨났다.
정 사장을 끌어내린 세력은 KBS가 이제 "BBC와 같은 진짜 국민의 방송으로 재탄생할 것"(2008년 차명진 당시 한나라당 대변인)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예상대로 결과는 정반대였다. 젊은 KBS 기자들의 반성문과 세월호 참사 유족들의 항의 방문만큼 KBS의 오늘을 잘 보여주는 것이 있을까.
 
 
"길환영 내보내는 것에 더해 인적 청산 필요… KBS 유전자를 바꿔야"
 
격동의 10년을 보낸 심 기자가 느끼는 KBS의 오늘이 궁금했다. "아…." 심 기자는 한숨부터 토해냈다.
 
"지난 몇 년간 점점 나빠졌다. 더 이상 내려갈 바닥이 없을 정도라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도 든다. 우리가 노무현 정부 때 누렸던 것이 사실은 KBS 역사에서 예외적인 5년이었다는."
 
"예외적인 5년", 아픈 진실이다. 탄생부터 그러했다. 1961년 12월 KBS TV 개국은 5.16쿠데타를 합리화하려던 군사 정권의 홍보 목적과 무관치 않다.
박정희 정권 18년에 더해, 1980년대 전두환 정권 시절 '땡전 뉴스'는 KBS의 부끄러운 역사를 상징한다. 겉으로는 덜 드러났지만 이런 체질이 하루아침에 사라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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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부 편향적으로 보도하는 것에 대해, 오래전부터 KBS에 몸담았던 이들은 젊은 기자들에 비해 거부감이 훨씬 덜하다. '그래도 옛날보다는 낫지 않냐', 이런 의식을 가진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사실 선배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노무현 정권 이전, 그러니까 김대중 정부 때도 청와대의 개입은 당연히 있던 것이었다.
KBS의 이런 유전자가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 길환영 사장은 당연히 KBS에서 나가야 한다. 그게 KBS 변화의 선행조건이다. 그러나 길 사장이 나가는 것만으로 풀릴 문제가 아니다. 길환영 이후의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이야기할 때, 정말 획기적인 수준의 제도 개선 혹은 그걸 넘어서는 인적 청산을 하지 않으면 KBS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뉴스를 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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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시절...
각종 방송매체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화하고,
조롱에 욕설까지 했지만..
 
참여정부가 하는 일이라면
좌우 매체 어느 하나 빼놓지 않고
일단 반대.. 끝까지 비난.. 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겁내는 매체들이 없었죠...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라는 농담이 술자리 유행어였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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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유에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 때의 이야기를
계속 올리는 이유가...
바로 이런 점 때문입니다.
 
"복지 어쩌고, 인권 어쩌고.."
공자왈~~ 맹자왈~~ 떠들어 봤자,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리고,
사람들 피부에 와닿지 않으니까요.
 
우리가 생생히 겪어 봤던 일들.. 
관통해 온 그 시절..
자료가 분명히 남아있는 그 때 일들을
제대로 되새기고, 함께 고민해 보자...
다시 사람사는 세상에서 한 번 살아보자..
 
그런 간절한 바램으로  
참여정부-노무현 관련 글을 꾸준히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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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통하는 세상,
최소한
'대통령이 국민을 겁내는 세상'에서 다시 살아야 하고,
나아가,
국가 권력이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오는
그런 세상을 꿈꾸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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