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스물사흘째.
이십삼일째...라고만 말하다가 스물사흘째라고 쓰고 읽으니 다 어색합니다. 뭐 어쨌건...
서복현기자와 손석희 진행자의 옷이 날마다 거의 똑같아서 그냥 Ctrl+C→Ctrl+V해도 될 것같습니다.
브라질에서 열릴 월드컵 국대엔트리가 결정된 날이었나?
다들 목소리를 모아 웬 병맛기준으로 지멋대로 선수를 처뽑고 난리냐?며 말이 많았습니다.
홍명보 감독도 축협라인이라 어쩔 수 없다카던데,진짠가?사실이든 아니든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준 거는 사실입니다.
아씨, 진짜, 욕이 나오네요.
5/9
스물나흘째.
중요한 사건이 보도되었던 날입니다. 5월8일 밤에 KBS 김시곤 보도국장의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언급에 조낸 빡친 유가족들이 보도국장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방송국으로 가서 면담을 요청했고, 유가족들에게 애초에 숙박공간을 제공하려고 했던 국립남도국악원의 부름에 화답한 정부공무원들과 기자들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국악원에게 정부에서 그새 쪼인트를 깠는지 선착순으로 입주자 받은 거라고 쫄아든 목소리로 둘러댔습니다.
참 지랄같은 일이 어쩌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개새들아.
일단 뉴스는 세월호 관련 뉴스를 먼저 내보내고 뒤이어 난리부르스탱고의 불씨가 된 사건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요래 흘러갔고....
그런데 김시곤님은 혼자 죽을 수는 없다며 물귀신 작전을 시전합니다.
우리 모두는 머 잼난 싸움 구경 났나? 하면서 히히덕거리며 이 일을 지켜보았습니다.
오,서복현기자, 새 바람막이저고리를 가족이 부쳐온 듯합니다. 얼굴이 다시 핼쓱해졌습니다.
처음부터 생각한 건데 Jtbc 뉴스룸은 얼굴보고 사람 뽑나봅니다. 사장부터 기자들까지 참....샘이 나서 허탈합니다.
손석희 진행자는 이날, 세월호 소식을 제일 첫머리에 두는 이유는
"그 어떤 소식도 세월호소식만큼 중요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서복현기자, 하면 파란저고리로 이미지메이킹이 되는 요즈음.... 셔츠도 빨간 줄무늬 그대로..하긴 뭐 빨래할 여건이나 되겠습니까?
"세월호 전문기자" 다운 여유가 소식을 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손짓하는 모습에 묻어납니다...라고 느낀 건 저뿐일 수도 있습니다.
뭐...그렇다구요.
5/14
스물아흐레째.
숙연해보이는 서복현기자의 스냅샷. 사실은 여유로워보였어. 세월호 소식 첫머리를 여는 기자의 위엄.
5월중순인데 좀 추웠는지 변함없는 빨간줄무늬 셔츠에 털실옷, 파란 저고리.
그 와중에 시장 후보 여론조사 중간진행내용도 보여주었습니다.
삼성이 어쩐 일로 사과를 했다는 소식이...사과는 하지만 산재인정이나 노조인정은 아니란다...일 겁니다.
'화장실문짝이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진행자의 목소리에 잘 배합된 비웃음이 풍성하게 담겨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니 무슨 씨발것들이 문짝인지 무인기인지 두 시간이나 살펴야했다고?
박원순 시장이 조용히 유가족 만나러 가고 소떼를 이끌고 방북하셨던 정주영 님의 아드님 정몽준후보도 진도체육관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5/15
서른날째.
"팽목항 서복현기자!!"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게 확실합니다.
상대가 박원순이어도 난 나의 날카로운 인터뷰를 밀고 가겠어! 박원순 시장은 "아,좀 더 분발해야지!"하고 다짐을 한 날이었지 싶습니다.
기춘대원군정부가 저따구로 구조같지도 않은 쑈를 하는 걸 보면서 여론이 나빠지자 몽도 필도 "박근혜를살려내겠습니다."에서 돌아섰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었습니다. 구조하다가 하기 싫으면 좀 개길 수도 있지, 그런다고 그렇게 며칠만에 쳐쌔리때리 변심을 하고 그러나 모르겠습니다.
사진 올리면서 저도 놀랍니다. 오른쪽, 왼쪽 <붙여넣기>했나, 괜히 깜짝깜짝...표정도 똑같습니다.
악어의 눈물을 비웃는 듯한 저 오만한, 냉랭한 진행자의 표정...이라기 보단 캡쳐사진이 저것밖에 없었습니다.
서복현기자의 파란저고리는 누가 입고 서있는 걸 100m밖에서봐도 서복현으로만 보일 것 같습니다.
아아, 중독증세다. 기자에겐 코디네이터란 없는 거니까.
앗..죄송합니다.
혐짤입니다.
주르륵...스크롤
물귀신 프로젝트...아직 끝난 게 아니네. 씨발아, 갈 데까지 가보자! 결의가 느껴집니다.
그래,또 이렇게 되는구나.
무슨 뫼비우스의 띠도 아니고 1년 전에 이 지랄같은 데자뷰, 몇달간, 그 무더운 몇 달 간 우리, 엠병신에서 봤지않나.
중동에선 이런 바이러스가 떠돈다고 합니다. 건조한 데서도 바이러스가 둥둥 날아댕기는구나.
서복현기자, 늙었다가 젊어졌다가...20-30대겠지만 부었다가 홀쭉해졌다가....사람같은 삶을 시전하지 못하는 듯이 보인다. 초췌해보인다.
팽목항 파란저고리라고 들어봤나?
정신과의사가 욕을 했다. 심리치료 백날천날 쳐하면 뭐하냐? 유가족 미행하고 저 지랄하는데 외상이 끊이질 않는다..는 내용.
금수원에 있을거야...케싸면서 검찰이 유치한 언론플레이를 해쌌더니 추종자들이 시위하니까 "아,어떻게 하지?"하면서 다소곳하게 걱정하는 구토유발+구타유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진정 나로하여금 폭력성을 일깨워주는 저 인간들이란...
그 와중에 기춘 대원군한테 정면승부를 신청하는 저 가로막 좀 보세요.
손석희 사단은 홍명보의 선수선발기준이 좃같아보였던 것입니다. 돌려까기...여러 날 해대고있습니다.
안되보였습니다.
공짜폰...좋은 건데? 하려는데 마지막에 이럽니다.
하지만 공짜폰은 다 구형입니다.
그래, 통신사들 잔머리 굴리기는 계속 까대야 맛인 겁니다.
별로 남지도 않은 실종자가족, 그 마음 외롭지 말라고 취재진들이 모두 체육관 안으로 들어가서 보따리를 푼다고 손석희 진행자가 말하는데 아 가슴이 찡.....하였습니다.
서복현기자, 삭은 얼굴만큼 너무 여유로워보인다. 첫날 카메라 앞에 서던 풋풋한 그 얼굴이 이젠 아니야!
산전수전 다 겪은,풍파가 얼굴에 충만해....
KBS노조위원장도 달려와서 직접 마주앉아 호소하는 <손석희뉴스>의 위엄.
실패? 실패같은 소리 쳐해대고 앉았네.
"땡서뉴스"
기춘대원군 정권에 어울린다는 검증이 끝난 안대희였으니까. 깨끗했지만 어느새 돈맛을 알아버려 색누리당과 견주어 손색이 없어졌거든요.
구린 내용을 많이 알고있는 국가기획실장님과 국정원장님은 잠시 자리를피해 안전한 곳에 모셨다고 합니다.
그래도 기춘대원군은 실질적인 임금님이시니 어떻게 나가라 합니까?
파란저고리로 기억될 서복현기자. 어지간히 마음에 드는 옷인가 봅니다.
꼴랑 5천만원? 괜히 열심히 잡는 척 해보는 수작이겠지. 5천마넌 돈다발로 처맞아볼래?
노무현은 10년을 까대더니 세월호 사건은 한 달 넘으니 여기저기서 "산 사람은 살아야지!"하면서 뉴스 지겹다, 고 지랄들을 하고 자빠졌습니다. 뉴스는 보도하는 게 일인데 왜 뉴스한테 흰소리들입니까.
사십일일째입니다.
지하1층에서 불났는데 지상2층에서 5명이 죽다니...왜 안전장치는 작동을 또 안 한 겁니까?
씨발들아, 제발 규제완화 좀 하지말라고!!!
...
하지마, 하지마! 성질 뻗쳐서, 증말!
서복현기자 출석도장.
5억? 지랄도 풍년이지. 줄 일 없을 거니까, 즉 잡힐 일 없을 거니까 생각나는대로 몸값을 쳐올리는가 보구나? 응?
환원...참 익숙한 표현인 건 왜일까?
당장 생각나는 者들만
이명박,
박근혜,
안철수.....
다음과 카카오톡이 합병했으니 네이년을 좀 뭉갤 수도 있지않을까, 내심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KBS는 이제 불붙었다...우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 공정방송의 길로 전진하기로 했다는 것만으로도 기쁩니다.
땡서뉴스가 왠지 싫지 않아. 다른 어느 공중파에서 세월호 얘기 매일 하고있을까? 응?
본 씨리즈 영화 찍나, 씨발것들아, 잡을 것같으면서 안잡히고 슝슝 빠져나가게 하는 것도 기술이니?
유병언과 검찰 연기 돋나보네, 맷데이먼 급인가보다...참.
시화공단도 불났습니다. 요즘 규제완화문제가 한꺼번에 터진 건가요? 이명박이 싼 똥을 기춘대원군이 치우느라 바쁜 겁니까?
문재인이 대통령이었다면 바로 탄핵, 하야감이네요.
손석희뉴스는 안대희 총리후보의 구린 데를 가감없이 까발려주고 있습니다.
5/28
마흔사흘째.
뉴스 첫머리에 맛보기 짤들을 시전하는데 구린 게 너무 많았던 안대희는 결국....
청문회도 못 갈 정도였습니까?
지랄도 풍년 대풍년이네.
쌩쑈도 저런 쌩쑈가 없다.
초등학교 릴레이 달리기 하고 자빠졌습니다.
그리고 시작은 언제나 땡서뉴스입니다.
(서복현기자 마지막 사진 왜 저런데?)
아,힘들어..어제까지 손석희/서복현 듀오의 올바른 언론인 활동을 담은 공책정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