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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를 내면서...
게시물ID : gomin_51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재미없다..
추천 : 10
조회수 : 32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6/09/23 12:06:50
아직까지 젊다고 생각하는 내나이 28살~

영어 좀 씨부릴줄안다고 나를 뽑아준 회사 고마웠다네~

하지만 하는건 아무것도 없다네~

바이어들오면 프리젠테이션이나 해주고 통역이나 해준다네~

하루에 한통남짓들어오는 이메일 답변이나 해준다네~

하루종일 일을 시키지를 않네~

오늘도 하루종일 인터넷만 한다네~

이러다가 바보가 될것 같네~

우울증에 걸리겠네~

연구소랍시고 앉혀놓고는 연구는 안시킨다네~

전화한통 안걸려오는 조용한곳이라네~

하루 10시간 근무시간중에 30분 일한다네~

이야기할 사람도 없다네~

담배만 졸라 늘었다네~

사장은 자선사업가인가 의심이 든다네~

뭐하는게 있다고 꼬박꼬박 적지 않은 월급은 잘도 준다네~

미안해서 도저히 못다니겠다네~

바보될까봐 겁난다네~

사표 두번 거절당했다네~



솔직히 저보고 미쳤다고 생각하는분들 많으시겠죠??
저 미친놈 아니구요...젊을때 이런식으로 일하면 안될거 같고...안주해서 멍하게 있는게...꼭 바보 될것 같고 매너리즘 빠질까봐...

어금니 꽉 깨물고 사표 던지고 나갑니다...전화기 끄고 잠수타면서 잠시 여행이나 다녀오렵니다...

할게 없어서 오유에 많이 들락날락하다가 정이 들어서리...
이렇게 글 남겨봐요~

오유님들도 안주하지 마시고 항상 도전하시고 발전하세요!!
우린 아직 바보처럼 앉아있기엔 너무 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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